"SMR이 석탄화력도 대체"...정부, 민간과 시장 활력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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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모듈원자로(SMR)이 장기적으로 대형원전과 석탄화력 발전을 대체하면서 수백 조에 달하는 시장이 형성 될 것이라는 전문가 견해가 나왔다.
높은 인구밀집 구조에서 부지 확보 비용과 주민 수용성 등을 감안하면 SMR이 단기적으로 대형원전의 보완 에너지원으로 활용되지만 중장기적으로 상당 부분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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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모듈원자로(SMR)이 장기적으로 대형원전과 석탄화력 발전을 대체하면서 수백 조에 달하는 시장이 형성 될 것이라는 전문가 견해가 나왔다. 높은 인구밀집 구조에서 부지 확보 비용과 주민 수용성 등을 감안하면 SMR이 단기적으로 대형원전의 보완 에너지원으로 활용되지만 중장기적으로 상당 부분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영세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민관합동 SMR 얼리언스' 출범식에서 'SMR 시장 전망 및 산업 활성화 방안'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SMR은 모듈형 제작이 가능한 전기출력 300메가와트(MW) 이하의 소형 원전으로 운전 유연성, 안전성, 입지용이성, 경제성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업계에 따르면 SMR 수요는 2035년까지 최대 85기가와트(GW)로 5000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 교수에 따르면 전세계 20여개 국가가 도입을 추진 중이며 약 80개 업체에서 다양한 노형을 개발 중이다. 국내에서는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 등이 3.5세대 i-SMR을 개발하고 있다. 민간에서는 국내 9개 기업이 해외 7개 기업의 SMR 개발에 투자하거나 함께 진행 중이다.
정부는 본격적으로 SMR 시장 선도를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정부는 이날 산업계와 원 팀을 구성하고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얼라이언스에는 산업부와 한수원,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공공기관 11곳과 SK, GS에너지, 삼성물산, 대우건설, GS건설 등 31개 기업이 참여한다.
얼라이언스는 SMR 분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 역량 함양을 목표로 관련 사업과 제도 기반 조성을 위한 전략을 수립해 2024년 SMR 협회 출범을 추진한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SMR이 가져올 변화에 민·관이 함께 총력을 모아 대응해야 한다"며, "기업은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사업 방안을 마련하고, 정부는 SMR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얼라이언스 회장사인 SK의 장동현 부회장은 "민간과 정부, 공공기관이 한데 모여 의미 있는 첫걸음을 뗐다"며 "앞으로 SMR의 안전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공급망, 제도, 금융 등 여러 방면에서 힘을 모아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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