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항 컨테이너 국제정기항로 개설 가속도

이상헌 기자(mklsh@mk.co.kr) 2023. 7. 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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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동해~부산 운항
강원도, 동해시, 동영해운 등 협약
자유무역지구 지정에도 속도
국제 정기항로 컨테이너선. [자료=동해시]
강원 동해항 컨테이너 국제 정기항로 개설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강원특별자치도와 동해시, 동영해운, 용문글로벌포트는 4일 강원도청에서 동해항 컨테이너 국제정기항로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4자간 협약을 통해 블라디보스토크~동해~부산을 운항하는 컨테이너 정기항로 개설이 본격 추진된다.

동해항은 과거에도 컨테이너선 취항이 추진됐으나 하역 인프라 미비와 수출입 물동량 부족 등으로 중단됐다.

이에 강원도와 동해시, 동영해운, 용문글로벌포트는 항만인프라 개선 등을 추진해왔다.

용문글로벌포트는 항만하역 인프라 개선을 위해 하버크레인 2기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엔 강원도·동해시와 함께 러시아 현지 세일즈를 추진했다. 동영해운은 동남아 직항로 개설을 위한 전략도 수립 중이다.

강원도와 동해시는 동해항을 반도체, 수소에너지, 이모빌리티 등 미래산업 물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동해항을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는 특례 조항이 강원특별법 개정안에 담겼다.

이번 국제정기항로 개설을 통해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과 입주 기업이 증가하면 자유무역지역 지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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