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로노이, HER2양성 고형암 치료제 국가신약개발사업 선정
약물설계 전문기업 보로노이는 HER2(사람 상피세포 증식인자 수용체 2형) 양성 고형암 표적치료제로 개발 중인 ‘VRN10’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국가신약개발사업 비임상 과제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 선정에 따라 보로노이는 VRN10의 비임상연구를 위한 연구개발비를 2년 간 지원받는다.
VRN10은 유방암 등 각종 고형암의 원인인 HER2 양성 단백질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하위 신호를 억제하는 표적 치료제다.
보로노이 측은 “VRN10은 높은 효능과 함께 안전성이 실험을 통해 확인됐다”며 “특히 경쟁 약물 대비 높은 뇌투과율을 보유해, 암의 뇌 전이 초기 단계부터 뇌를 투과할 수 있는 ‘미충족 수요’를 만족하는 치료제로 개발될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보로노이는 현재 유방암 등에 사용되는 ADC(항체약물 접합체) 치료제와 병용 용법으로 적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대권 보로노이 대표는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 선정으로 VRN10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내년에 임상 1상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로노이는 현재 총 3건의 국가신약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부터 4건의 미국 기술수출을 포함해 총 5건의 기술이전을 성사시켰다. 보로노이 누적 기술이전 트랙 레코드는 약 3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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