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모+스캔들多”, 영락제·자금성 피의 잔혹사 (벌거벗은 세계사)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2023. 7. 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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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방송되는 tvN '벌거벗은 세계사' 106회에서는 명나라의 3대 황제 영락제와 그의 위대한 업적으로 꼽히는 북경 천도 및 자금성을 둘러싼 비밀을 낱낱이 파헤쳐본다.

중국 근세사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조영헌 교수는 이날 피의 군주 영락제가 건설한 자금성에서 벌어진 피비린내 나는 잔혹사를 들려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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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4일 방송되는 tvN ‘벌거벗은 세계사’ 106회에서는 명나라의 3대 황제 영락제와 그의 위대한 업적으로 꼽히는 북경 천도 및 자금성을 둘러싼 비밀을 낱낱이 파헤쳐본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 조영헌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중국 근세사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조영헌 교수는 이날 피의 군주 영락제가 건설한 자금성에서 벌어진 피비린내 나는 잔혹사를 들려줄 계획이다.

조영헌 교수는 중국 정치의 중심이자 과거와 현재를 잇는 상징적 공간 자금성에 엄청난 비극이 숨겨져 있다고 말한다. 명나라의 3대 황제 영락제가 자금성을 공포 정치의 수단으로 활용했으며, 외부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이곳에서 믿을 수 없는 음모와 스캔들이 이어졌다는 것. 뿐만 아니라 절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극악무도한 행동도 서슴지 않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긴다.

자신의 뜻을 따르지 않는 자들에 대해 십족을 멸하고, 궁녀와 환관은 물론 조선의 후궁도 잔혹하게 숙청하며 광기의 절정을 보여주었다는 설명에 은지원, 규현, 이혜성은 “너무 야만적이다”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화려한 자금성 이면의 충격적인 역사와 더불어 세계 제국을 꿈꾼 영락제의 야욕도 공개될 예정이다.

그런 가운데 여행 메이트로는 중국에서 온 마국진, 허요윤과 함께 한다. 이들은 영락제에 대한 중국인들의 평가는 어떠한지, 중국인들에게 자금성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지니는지를 소개한다. 특히 ‘벌거벗은 세계사’ 첫 방문인 허요윤은 영락제와 자금성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하며 이야기의 깊이를 더했다는 전언이다.

방송은 4일 밤 10시 1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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