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경북 물갈이, 78%한 적도 있어…일반적인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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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4일 '대구·경북(TK) 현역 의원 물갈이설'에 대해 "통계 수치를 보면 78%로 간(바꾼) 적도 있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대구시청에서 열린 '대구·경북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20년 간 통계 수치를 한 번 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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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불참 당연…대구 출신 윤재옥이 중심 돼야"
[서울·대구=뉴시스]최영서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4일 '대구·경북(TK) 현역 의원 물갈이설'에 대해 "통계 수치를 보면 78%로 간(바꾼) 적도 있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대구시청에서 열린 '대구·경북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20년 간 통계 수치를 한 번 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TK 지역에서) 50% 미만의 물갈이가 없었다. 일반적인 수치를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용판 대구시당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농담조로 "홍 시장님, '싹 다 바꿔라' 이런 말 하면 열심히 하는 국회의원들이 힘 빠진다"며 "(TK) 통합신공항은 각자 역할 분담해서 열심히 했다. 모자라면 불러서 일 해달라고 해야 힘이 난다"고 토로했다.
이에 홍 시장은 "김용판 의원님은 내년에 재선할 수 있도록 대구시가 최선을 다하겠다. 대구시를 많이 도와주셔서 참으로 고맙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홍 시장은 차기 총선 공천과 관련, 꾸준히 TK지역의 '인물 교체론'을 주장해왔다. 그는 지난 전당대회 경선 과정에서 부산·울산·경남(PK)에 비해 현역 TK 의원들이 안일하다는 취지의 비판을 이어왔다.
홍 시장은 지난달 29일 서울에서 가진 현안 기자간담회에서도 "정치 경험 상 국민들이 쇄신 공천을 했다고 느끼는 비율은 통상 35%였다"며 "전국을 그 비율로 맞추려면 TK는 50%를 해야했다. 절대 우세지역은 50%로 물갈이 공천을 하는게 관례기 때문에 내년에도 그 정도 수준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홍 시장은 자신을 당 상임고문에서 해촉한 김기현 대표가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 불참한 데 대해 "당연히 안 오는 줄 알고 있었다"며 "대구 출신인 윤재옥 원내대표가 중심이 돼서 하는 게 맞다"고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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