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 골프장 신규 조성 잇따라…북면·입장면 등 3곳 추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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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지역에서 신규 골프장 조성이 잇따를 전망이다.
4일 천안시 등에 따르면 현재 동남구 북면 2곳과 서북구 입장면 1곳 등 모두 3곳에서 골프장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이곳은 2012년부터 관광단지 프로젝트에 따라 골프장 조성이 추진됐으나 시공사 자금난과 부도 등으로 사업이 진척되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해 중순 ㈜버드우드가 A 신탁사로부터 사업 시행권을 확보하면서 골프장 조성에 속도가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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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천안지역에서 신규 골프장 조성이 잇따를 전망이다.
4일 천안시 등에 따르면 현재 동남구 북면 2곳과 서북구 입장면 1곳 등 모두 3곳에서 골프장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우선 북면 대평리에 27홀 규모(157만여㎡)의 '테라골프클럽' 건설이 추진된다. 사업주는 지난해 8월께 시에 제안신청을 했고, 현재 전략영향환경평가까지 끝낸 상태다.
앞으로 도시관리계획이 결정되면 고시를 거쳐 실시설계 후 개발행위 허가를 받아 착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면 명덕리에도 18홀 규모(98만4천여㎡)의 'SKY安CC'가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이곳도 전략영향환경평가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북면의 골프장들은 이르면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26년 개장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장면 기로리 일대에 건립이 추진될 '골드힐카운티리조트 관광단지' 내에도 18홀 규모 골프장 건설이 한창이다. 이곳은 2012년부터 관광단지 프로젝트에 따라 골프장 조성이 추진됐으나 시공사 자금난과 부도 등으로 사업이 진척되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해 중순 ㈜버드우드가 A 신탁사로부터 사업 시행권을 확보하면서 골프장 조성에 속도가 붙었다. 천안시 담당부서에서도 올해 상반기 공사 현장을 찾아 진행 현황을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부서 관계자는 "전체 18홀 중 16홀까지 조성된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됐는데 시행자 변경 후 남은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사업 주체가 조만간 클럽하우스 착공에 들어갈 계획인 점을 감안하면, 내년 말이나 2025년 골프장 개장이 예상된다.
천안지역에 들어설 골프장들은 수도권은 물론 세종, 대전지역 골프 동호인들까지 유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시 관계자는 "테라골프클럽의 경우 토지매입이 80% 이상 진행되는 등 주민 반발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는 관련 기관 및 정부 부처들과 협의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천안에는 우정힐스CC와 천안상록CC, 골프존카운티 천안, 마론 뉴데이CC, 천안골프클럽 등 5개 골프장이 운영되고 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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