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보조송전선 복구”

박석호 2023. 7. 4. 16: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의 보조 송전선이 4개월 만에 복구됐다고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현지시각 3일 밝혔습니다.

IAEA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자포리자 원전이 원자로 냉각 등을 위해 필수적인 외부 전력 공급망으로 750kV 주 송전선 하나에만 의존해 왔다"면서, "330kV 보조 송전선 재연결은 큰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의 보조 송전선이 4개월 만에 복구됐다고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현지시각 3일 밝혔습니다.

IAEA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자포리자 원전이 원자로 냉각 등을 위해 필수적인 외부 전력 공급망으로 750kV 주 송전선 하나에만 의존해 왔다”면서, “330kV 보조 송전선 재연결은 큰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기 전 자포리자 원전에는 750kV 주송전선 4개와 330kV 보조 송전선 6개가 연결돼 있었지만, 전쟁으로 모두 파괴되고 지난 3월 이후에는 750kV 주 송전선 하나만 가동돼 왔습니다.

IAEA는 “보조 송전선 재연결이 긍정적 요소이긴 하지만, 외부 전력 공급상황은 지속되는 분쟁으로 여전히 아주 불안정하다”며 “이는 불확실한 핵 안전 상황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단일 원전으론 유럽 최대 규모인 자포리자 원전의 6개 원자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측의 교전 격화로 지난해 9월 이후 모두 가동이 중단됐으나, 원자로와 사용 후 핵연료 냉각 등을 위해 외부 전력 공급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만일 원전 내 냉각시스템에 전력이 공급되지 못하면 원자로 과열로 핵연료봉 다발이 녹는 노심용융과 방사성 물질 유출 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러시아의 침공 이후 원전에 대한 외부 전력 공급은 7차례나 끊겼으며, 그때마다 비상 디젤 발전기가 가동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