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에코프로, 오늘은 에코프로비엠"…전기차 훈풍에 신난 2차전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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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247540)이 미국 전기차 업체들의 어닝 서프라이즈 발표에 힘입어 강세로 마감했다.
지주사인 에코프로(086520)도 전날 상승세를 이어가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지만, 차익실현 물량이 늘어나며 하락 마감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전날보다 1만1000원(4.17%) 오른 27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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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에코프로비엠(247540)이 미국 전기차 업체들의 어닝 서프라이즈 발표에 힘입어 강세로 마감했다. 지주사인 에코프로(086520)도 전날 상승세를 이어가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지만, 차익실현 물량이 늘어나며 하락 마감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전날보다 1만1000원(4.17%) 오른 27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한때 12.9% 오른 29만75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10시쯤부터 하락한 뒤 4%대 상승률에 마감했다.
에코프로는 전날 20.42% 오르면서 90만원대를 넘어선 뒤 이날도 장 초반 2.86% 오른 93만40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그러나 이후 6.94%까지도 하락했다가 낙폭을 줄이며 2.42% 내린 88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들의 강세는 전기차 업체의 높은 실적 덕분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2분기 차량 인도대수가 46만6140대로 전년 동기 대비 83% 늘고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테슬라의 경쟁사인 리비안도 올해 4~6월 총 1만264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초과하는 수준으로, 뉴욕 증시에서 리비안 주가는 전날보다 17% 넘게 상승했다.
전기차 업체들의 호실적 발표에 에코프로 등 2차전지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랠리를 이어가는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단기적인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판가하락, 전환투자, 전동공구 수요 부진으로 단기적인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일시적이고,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미래를 예상했다. 주 연구원은 "전환사채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해외 공장 증설에 활용될 것으로 보이고, 시가총액 감안시 후발 업체들 대비 희석을 최소화해 적기에 자본조달을 할 수 있다"며 "고객사가 요구하는 대규모 증설을 적기에 이행함으로써 수주를 받고 기업가치가 향상되는 선순환 구조에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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