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봉투 의혹’ 송영길 前 보좌관 구속 후 첫 조사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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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대표의 전직 보좌관 박용수씨에 대한 구속 후 첫 검찰 조사가 연기됐다.
박씨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구속됐다.
송 전 대표의 최측근인 박씨는 돈봉투 의혹 전반에 관여한 핵심 인물로 등장한다.
검찰은 최장 20일의 구속기간 동안 박씨를 상대로 의혹의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조사하면서 송 전 대표의 관여·묵인 여부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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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대표의 전직 보좌관 박용수씨에 대한 구속 후 첫 검찰 조사가 연기됐다. 박씨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4일 오후 박씨를 불러 조사하려고 했으나 수사 일정상 연기됐다. 송 전 대표의 최측근인 박씨는 돈봉투 의혹 전반에 관여한 핵심 인물로 등장한다.
박씨는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과 공모해 ‘스폰서’로 지목된 사업가로부터 5000만원을 받고 6750만원을 살포한 혐의(정당법 위반)를 받는다.
검찰은 박씨가 2021년 4월 사업가 김모씨에게서 5000만원을 받고, 보관 중이던 자금을 합쳐 무소속 윤관석 의원에게 2회에 걸쳐 6000만원을 제공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윤 의원이 이 돈을 300만원짜리 돈봉투 20개로 나눠 4월 28∼29일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약 20명에게 살포했다는 것이 검찰 시각이다.
박씨는 송 전 대표 개인 외곽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먹사연)’를 통한 자금 조달 의혹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의심을 받는다. 검찰은 박씨가 컨설팅업체 ‘얌전한고양이’에 의뢰한 경선 관련 여론조사 비용 9240만원을 먹사연에서 대납하도록 하고, 마치 먹사연의 고유 사업을 위해 여론조사를 한 것처럼 허위 견적서를 작성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최장 20일의 구속기간 동안 박씨를 상대로 의혹의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조사하면서 송 전 대표의 관여·묵인 여부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박씨는 경선 캠프 활동 관련 자료들이 발각되지 않도록 먹사연 사무국장에게 사무실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모두 교체하도록 지시해 증거인멸을 교사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박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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