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신인 국대 포수' 1군 말소 왜? "재조정 차원, 한 단계 성숙해져 돌아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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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신인으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포수를 꿰찬 키움 김동헌이 잠시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홍원기 감독은 "조정 차원이다. 스프링캠프부터 지금까지 쉬지 않고 달려왔다. 심리적으로도 압박을 느끼는 것 같아서 (재충전)시간을 갖게 됐다. 내려보내면서 내가 별 얘기를 하지는 않았다. 대신 (김동헌)본인 생각을 많이 들었다. 심리적으로 힘든 점에 대해 얘기했고, 기술적으로 재정비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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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고졸 신인으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포수를 꿰찬 키움 김동헌이 잠시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구체적인 개선점에 대해 얘기하는 대신 "성숙해져서 오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홍원기 감독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를 앞두고 김동헌과 임병욱의 3일 말소 사유를 설명했다.
김동헌의 말소 사유는 재충전이다. 홍원기 감독은 "조정 차원이다. 스프링캠프부터 지금까지 쉬지 않고 달려왔다. 심리적으로도 압박을 느끼는 것 같아서 (재충전)시간을 갖게 됐다. 내려보내면서 내가 별 얘기를 하지는 않았다. 대신 (김동헌)본인 생각을 많이 들었다. 심리적으로 힘든 점에 대해 얘기했고, 기술적으로 재정비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동헌은 전반기 57경기에서 타율 0.237을 기록했다. 포수로 295⅔이닝을 뛰면서 주전 포수 이지영(398이닝)을 뒷받침했다. 홍원기 감독은 김동헌의 전반기 경기력에 대해 "내가 평가하기 보다 주변에서 보는 시선이 맞을 것 같다. 나이에 비해 많은 경험을 쌓았다는 점이 중요하다. 그동안 좋은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개선점에 대해서는 "많은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 차근차근 한 단계씩 성장하기를 바란다. 다시 1군에 왔을 때 한 번에 크게 발전하는 것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다. 한 단계 성숙해져서 오기 바란다"고 밝혔다.
홍원기 감독은 김동헌을 개막 엔트리에 올리면서도 전반기 막판까지 자리를 지킨다는 확신은 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1군에 남아있을 수 있었던 것은 본인의 능력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임병욱은 무릎 통증 때문에 1군에서 제외됐다. 홍원기 감독은 "무릎이 안 좋은 상태에서 참고 했다. 지금까지 공수주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줬는데, 후반기에는 건강한 몸으로 더 큰 힘이 되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4일 고척 NC전 선발 라인업
김준완(우익수)-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이원석(1루수)-김웅빈(지명타자)-송성문(3루수)-임지열(좌익수)-이지영(포수)-김주형(유격수), 선발투수 안우진
#3, 4일 1군 등록 말소
3일 포수 김동헌, 외야수 임병욱 말소
4일 포수 김재현, 투수 이종민 등록
- 외야수 임병욱 대신 투수 이종민을 올렸다.
"전반기 종료까지 9경기가 남았는데 (다음 턴에는)선발투수들을 1군에서 말소하고 야수를 올릴 계획도 있다. 지금은 투수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종민은 같이 미국 스프링캠프도 갔었고, 캠프에서 팔꿈치 부상 전까지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퓨처스 팀 리포트 내용도 좋아서 올렸다."
- 전반기 남은 경기 선발투수 운영 계획은.
"정찬헌은 이르면 이번 주말에 1군 경기에 나올 수 있다(8일부터 등록 가능). 나머지 선발투수들은 올스타브레이크 활용해서 열흘 정도 휴식을 취할 수 있다."
- 올스타전 감독 추천 선수 명단이 나왔는데, 결정에 어려운 점은 없었나.
"상의 끝에 결정해서 어렵지는 않았다. 일부 선수들은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각 팀 감독들 의견을 수렴해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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