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뭐지?'… 강릉 경포호수 뒤덮은 해조류 악취에 관광객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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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 대표 관광지인 경포호수에 또 다시 해조류 더미가 떠올라 근본적인 대책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4일 시민·관광객들에 따르면 경포대∼참소리박물관 인근 경포호수 수면 위로 마치 늪지대를 연상케하는 해조류 더미가 대량 떠올랐다.
더욱이 지난 3일 개막한 강릉세계합창대회 영향으로 해외 관광객들이 경포 인근 숙소에 많이 머물면서 대표 관광지인 경포호수를 방문하고 있어 빠른 수거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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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 대표 관광지인 경포호수에 또 다시 해조류 더미가 떠올라 근본적인 대책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4일 시민·관광객들에 따르면 경포대∼참소리박물관 인근 경포호수 수면 위로 마치 늪지대를 연상케하는 해조류 더미가 대량 떠올랐다.
해조류 더미는 경포호수 산책로와 가까운 호수 물가에 전체적으로 띠를 두르고 있어 관광지 미관을 해치고 있는데다 악취까지 풍기고 있다.
수면 위로 떠오른 해조류 더미는 파래의 일종인 것으로 확인됐다. 바닷물이 호수로 유입되는 상황에서 최근 비가 내리지 않고 날씨가 급격히 더워지자 적정 번식환경이 조성돼 대거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매년 발생하는 현상으로 비가 오거나 기온이 낮으면 물 속으로 가라앉거나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현재 피서철을 맞아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관광객들이 대거 찾아오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더욱이 지난 3일 개막한 강릉세계합창대회 영향으로 해외 관광객들이 경포 인근 숙소에 많이 머물면서 대표 관광지인 경포호수를 방문하고 있어 빠른 수거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시는 현장확인 후 뗏목 2대와 인력 10명을 동원해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관광객 김모(52)씨는 “언뜻보면 녹조현상이 심하게 발생한 것처럼 보여 깜짝놀랐다”며 “근처에 가면 비릿한 냄새가 나기까지 하는데 강릉의 대표 관광지인 만큼 신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수질오염이 아닌 자연적으로 발생한 해조류 번식현상”이라며 “해조류 더미가 떠오른 것을 확인하자마자 수거 작업을 시작했으며, 수거 후에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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