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항에 컨테이너선 뜨나…국제정기항로 8월 개설 '초읽기'

전인수 2023. 7. 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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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항에 러시아 블라디보스톡~부산항을 연결하는 컨테이너 전용선 국제항로가 내달 개설돼 물동량 증가를 통한 지역경기 활성화가 기대된다.

동해시는 4일 강원특별자치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심규언 동해시장, 백승교 동영해운 대표, 홍영우 용문글로벌포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동해항 컨테이너 국제정기항로 개설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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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동해시·선사·하역사 간 4자 협약 체결
▲ 동해시는 4일 강원특별자치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심규언 동해시장, 백승교 동영해운 대표, 홍영우 용문글로벌포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항 컨테이너 국제정기항로 개설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동영해운의 8000t급 전용 컨테이너선 모습.

동해항에 러시아 블라디보스톡~부산항을 연결하는 컨테이너 전용선 국제항로가 내달 개설돼 물동량 증가를 통한 지역경기 활성화가 기대된다.

동해시는 4일 강원특별자치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심규언 동해시장, 백승교 동영해운 대표, 홍영우 용문글로벌포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동해항 컨테이너 국제정기항로 개설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동해항에는 오는 8월부터 길이 121m에 컨테이너 700TEU를 적재할 수 있는 동영해운의 8000t급 전용 컨테이너선(국적 파나마)이 취항하게 된다.

지난 2021년 하버크레인이 도입돼 컨테이너 하역 여건이 크게 개선된 동해항을 기항으로 하는 전용 컨테이선 국제정기항로가 개설되면 동해항의 북방경제권과의 교역 물동량이 증가하고 물류 다각화를 위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 동해시는 4일 강원특별자치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심규언 동해시장, 백승교 동영해운 대표, 홍영우 용문글로벌포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항 컨테이너 국제정기항로 개설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전인수

동해시는 이번 동해항 컨테이너선 국제정기항로에 이어 2단계로 컨테이너선을 추가 투입해 연해주 무역항과 교역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3단계에는 중국·일본·중앙아시아·동남아~부산항(T/S)~동해항(기항)~연해주 항로를 개설해 환동해권 복합물류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동해항을 통해서는 중고차·자동차부품·전자제품·화장품 등이 수출되고 우드펠릿·조사료·수산물 등이 수입된다.


동해항이 현재 벌크화물 중심에서 컨테이너 화물로 전환될 경우 분진 등 항만 주변 환경 문제가 해소되고, 원자재가 아닌 식품·화장품·전자부품 등 다양한 화물을 취급해 고부가가치가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선사와 하역사는 수출입 물동량 창출로 정기항로의 조기 활성화와 안정적인 하역능력을 확보하고 지역인재 우선채용, 지역물품 우선구매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며, 강원도와 동해시는 지원 조례에 따른 행·재정적 지원과 안정적인 항로 운항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하기로 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오랜 숙원사업이던 동해항 컨테이너선 취항을 계기로 정부의 정책적 배려를 이끌어내고 벌크 화물 위주이던 동해항이 복합물류 거점항만으로 거듭나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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