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 정산금 10억 언제쯤 받나...“우쥬록스 5개월째 미루는 중”

배우 송지효. 세계일보 자료사진

 
배우 송지효가 전 소속사 우쥬록스엔터테인먼트(이하 우쥬록스)에게 아직도 정산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지효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남산 측은 4일 공식 입장을 발표해 정산금 지급청구소송에 대해 언급했다.

남산 측은 “송지효씨 및 그 법률대리인은 지금까지 우쥬록스와 정산금 지급 일정에 관하여 조율, 협의 등을 한 바 없다”며 “우쥬록스의 정산금 지급 지연은 사실이나, 새로운 지급 일정을 언론을 통해 인식하거나 일방적으로 전달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우쥬록스는 지난달 30일 법률대리인에 연락해 ‘최근 투자가 확정되었고, 빠르면 7월 3일 또는 7월 10일, 늦어도 7월 20일까지는 지급을 하겠다’는 의사를 일방적으로 밝혔다”고 했다.

이어 “송지효 측과 우쥬록스가 지급 기일에 관해 조율, 협의했다는 취지의 언론 보도가 이루어졌지만, 이와 같은 보도는 송지효 측이 실제로 우쥬록스와 조율 및 협의했다는 비추어질 우려가 있어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며 입장문 배포 배경을 설명했다.

송지효 측은 “우쥬록스가 약 5개월째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정산금의 지급의무를 신속히 이행하기 바라는 바고, 수차례 반복된 정산금 지급 약속 및 무책임한 약속 파기에 따라 정산금 지급이 실제로 완료될 때까지 우쥬록스를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우쥬록스의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정산금 지급의무 이행을 촉구하고, 지급이 이뤄질 때까지 현재 진행 중인 법적절차를 계속 진행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우쥬록스 측이 송지효에게 지급해야 할 정산금은 약 9억 8400만원으로, 거의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지효는 지난 4월 우쥬록스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우쥬록스 대표 박씨가 광고료 및 정산금 12억원을 횡령했다며 정산금 지급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또 박씨를 횡령 혐의로 형사고발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