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못 따라가”...미 락포트, 결국 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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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신발 제조사 락포트가 파산을 선언하고 매각 계획을 발표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락포트는 지난달 11일 미 델라웨어 지방 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2015년에는 뉴발란스와 버크셔파트너스에 매각됐지만, 2018년 부분 파산을 선언했다.
'락포트' 브랜드의 경우 매출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지만 2018년 뉴발란스로부터 인수한 남성 슈즈 브랜드 '던햄(Dunham)'의 사업 확장이 이번 파산에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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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판매 부진 이어져
미국 유명 신발 제조사 락포트가 파산을 선언하고 매각 계획을 발표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락포트는 지난달 11일 미 델라웨어 지방 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동시에 매각 계획을 내놓으며 현재 인수 의향자들과 협상을 시작한 상태다.
락포트는 매사추세츠주 뉴턴에 본사를 둔 운동화 회사다. 50년이 넘는 역사 동안 소유권이 여러 번 바뀌었다.
1986년 리복에 인수됐으며, 아디다스가 리복을 인수하면서 아디다스 소속이 됐다. 2015년에는 뉴발란스와 버크셔파트너스에 매각됐지만, 2018년 부분 파산을 선언했다.
그리고 현재 소유주인 사모펀드 찰스뱅크캐피털(Charlesbank Capital Partners)에 인수됐다.
현지 업계에 따르면 락포트는 코로나19 이후 계속해서 판매 부진을 겪어왔다.
‘락포트’ 브랜드의 경우 매출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지만 2018년 뉴발란스로부터 인수한 남성 슈즈 브랜드 ‘던햄(Dunham)’의 사업 확장이 이번 파산에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함께 신발 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따라가지 못한 것도 파산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치열한 시장에서 마케팅 및 제품 개발에 대한 투자가 부족했다는 얘기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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