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동박·유리기판·친환경소재로 난다···2027년 매출 11조 정조준
4일 박원철 SKC 사장은 기관·증권사를 대상으로 열린 ‘CEO 인베스터데이 2023’에 직접 나서 배터리용 동박과 반도체용 유리 기판, 친환경 소재를 바탕으로 2027년 매출 11조4000억원을 올리겠다는 청사진을 설명했다.
SK넥실리스는 생산하는 2차전지용 소재 동박과 배터리용 실리콘 음극재를 키운다는 전략이다. SKC 측은 글로벌 동박 공급은 공급 과잉이 예상되지만 이 가운데 광폭 제품의 경우 중국을 공급망서 제외할 경우 2024년부터 공급 부족이 심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앱실리스가 생산하는 반도체용 유리(글라스) 기판은 올해 말 완공되는 미국 공장을 바탕으로 생산량을 늘릴 방침이다. 앱실리스는 미국 조지아주 코빙턴에 1만2000㎡ 면적의 글라스 기판 공장을 짓고 있으며 올 12월 준공이 예정돼있다. 글라스 기판은 기존 플라스틱 기판 대비 표면이 고르고 두께가 얇으며 전력 효율이 높은 장점이 있다.
친환경 소재 부문에서는 PBAT(Polybutylene Adipate Terephthalate)와 생분해성 라이멕스 소재를 바탕으로 커지는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SKC 측은 “2027년 2차전지 소재 매출 7조, 반도체 소재 매출 3조, 친환경 소재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계획하에 2025년 매출 7조9000억원, 2027년 매출 11조400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2027년까지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1조8000억원,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 2조원, 친환경 분야에서 20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CAPEX)를 진행할 것이라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조달 재원은 영업 현금에 더해 정부 보조금, 정책금융, 자산유동화 등을 통해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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