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충칭, 며칠간 내린 비로 철교 일부 붕괴

중국과 홍콩 일대에 내리는 폭우<자료 사진>ⓒ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중국 남서부 충칭에 며칠 동안 쏟아진 비로 기차가 지나는 철교가 일부 붕괴되었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 당국을 인용해 4일 보도했다.

중국 중앙TV(CCTV) 등은 지난달 29일 오전 8시에서 전날 3일 오전 8시 사이에 충칭시 베이베이 구에 약 219㎜의 기록적인 비가 내렸다고 전했다. 국영 철도 당국에 따르면 이 비로 충칭 시부허 철교가 일부 붕괴됐고 이로 인해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되거나 재조정됐다.

소셜 미디어에 실린 영상에는 주로 충칭시에서 집이 무너지고 보트로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장면이 집중적으로 올랐다.

중국 기상 당국은 3일 오후 8시부터 4일 오후 8시까지 허난성, 후베이, 충칭, 쓰촨성, 구이저우성, 윈난성, 산시성 일부 지역에 비로 인한 산사태 등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위험이 눈에 띄게 드러나지 않은 지역 주민들도 예방 조치를 취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