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날리, AC밀란에서 EPL 뉴캐슬로 이적하면서 역대 이탈리아 선수 최고 이적료 기록 경신

박효재 기자 2023. 7. 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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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로 토날리. 뉴캐슬 홈페이지 캡처



산드로 토날리가 AC밀란(이탈리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로 이적하면서 이탈리아 남자 축구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다시 썼다.

토날리가 5500만파운드(약 908억원) 이적료로 뉴캐슬과 5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이탈리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를 갱신했다고 4일 BBC 등이 보도했다.

토날리는 2021~2022시즌 AC밀란의 세리에A 우승 주역이며, 지난 시즌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에 힘을 보탰다. 예선 당시 나이 기준을 충족하면서 21세 이하(U-21) 유럽선수권대회(유로) 이탈리아 대표팀에도 뽑혔다.

토날리는 애초 뉴캐슬의 영입 희망 1순위 선수는 아니었다. 다음 시즌 리그는 물론 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준비해야 하는 뉴캐슬은 전방으로 창의적인 패스를 뿌려줄 중원 자원 보강이 시급했고, 최근 토트넘으로 이적한 제임스 매디슨을 가장 원했다. 하지만 예산 문제에 부닥쳤고, 멀티 플레이어로서 장점이 더 큰 토날리로 방향을 틀었다.

토날리는 홀딩 미드필더는 물론 좀 더 앞선 2선 지역까지 중원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다. 지난 시즌 후반기 잦은 발목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중원 핵심 자원 브루노 기마랑이스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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