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여름 나기'…구토·고열 시 체온 낮추고 119 신고해야

강태현 2023. 7. 4. 16: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탈진, 경련 등 증세를 보이는 온열질환자가 잇따르자 소방 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40도 이상의 고열과 현기증, 두통, 경련 등 증세가 동반되는 열사병이 의심되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최근 도내에서도 낮 최고 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강원소방은 9월 30일까지 129개 구급대를 중심으로 119 폭염구급대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도내 소방서에 무더위 쉼터를 마련하는 등 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원서 최근 2년간 온열질환자 110명 발생…열사병으로 4명 숨져
오후 2시∼4시 빈발…강원소방, 폭염구급대·무더위 쉼터 운영
뜨거운 경포해변의 여름 [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탈진, 경련 등 증세를 보이는 온열질환자가 잇따르자 소방 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4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2년간(2021∼2022년) 도내에서 온열질환자 110명이 발생했다.

이 중 4명은 열사병으로 인해 숨졌다.

지역별로는 강릉이 30명으로 가장 많았고, 철원 17명, 원주 16명, 춘천 6명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2시∼4시가 48건으로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나왔다.

질환 종류는 열탈진 58명, 열사병 38명, 열경련 10명 등 순이었다.

피서객 몰린 강릉 경포해변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들어서는 도내에서 4명이 온열질환을 호소했다.

소방 당국은 무더운 날씨에 구토, 고열, 신경·정신 이상 등 증상을 보이면 신속히 체온을 낮추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한다.

특히 40도 이상의 고열과 현기증, 두통, 경련 등 증세가 동반되는 열사병이 의심되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열사병에 걸릴 경우 땀이 나지 않고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우므로 그늘, 실내 등 시원한 곳에서 냉수 뿌리기, 얼음 바르기 등으로 우선 열을 식히는 게 좋다.

최근 도내에서도 낮 최고 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강원소방은 9월 30일까지 129개 구급대를 중심으로 119 폭염구급대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도내 소방서에 무더위 쉼터를 마련하는 등 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심규삼 구조구급과장은 "안전 수칙을 잘 지키고 119의 도움 등으로 모두가 여름을 무사히 넘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taeta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