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여름 나기'…구토·고열 시 체온 낮추고 119 신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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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탈진, 경련 등 증세를 보이는 온열질환자가 잇따르자 소방 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40도 이상의 고열과 현기증, 두통, 경련 등 증세가 동반되는 열사병이 의심되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최근 도내에서도 낮 최고 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강원소방은 9월 30일까지 129개 구급대를 중심으로 119 폭염구급대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도내 소방서에 무더위 쉼터를 마련하는 등 예방대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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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4시 빈발…강원소방, 폭염구급대·무더위 쉼터 운영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탈진, 경련 등 증세를 보이는 온열질환자가 잇따르자 소방 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4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2년간(2021∼2022년) 도내에서 온열질환자 110명이 발생했다.
이 중 4명은 열사병으로 인해 숨졌다.
지역별로는 강릉이 30명으로 가장 많았고, 철원 17명, 원주 16명, 춘천 6명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2시∼4시가 48건으로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나왔다.
질환 종류는 열탈진 58명, 열사병 38명, 열경련 10명 등 순이었다.
올해 들어서는 도내에서 4명이 온열질환을 호소했다.
소방 당국은 무더운 날씨에 구토, 고열, 신경·정신 이상 등 증상을 보이면 신속히 체온을 낮추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한다.
특히 40도 이상의 고열과 현기증, 두통, 경련 등 증세가 동반되는 열사병이 의심되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열사병에 걸릴 경우 땀이 나지 않고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우므로 그늘, 실내 등 시원한 곳에서 냉수 뿌리기, 얼음 바르기 등으로 우선 열을 식히는 게 좋다.
최근 도내에서도 낮 최고 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강원소방은 9월 30일까지 129개 구급대를 중심으로 119 폭염구급대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도내 소방서에 무더위 쉼터를 마련하는 등 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심규삼 구조구급과장은 "안전 수칙을 잘 지키고 119의 도움 등으로 모두가 여름을 무사히 넘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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