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능강사-출제위원 유착’ 의혹에 중대범죄수사과 동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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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위원과 수능 관련 유명 학원강사 간의 유착 의혹을 경찰에 수사 의뢰한 가운데 경찰 또한 사건을 본청 핵심 수사부서에 배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앞서 교육부가 수사 의뢰한 '사교육 이권 카르텔' 의혹 사건 2건을 본청 중대범죄수사과에 배당해 사건 검토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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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교육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위원과 수능 관련 유명 학원강사 간의 유착 의혹을 경찰에 수사 의뢰한 가운데 경찰 또한 사건을 본청 핵심 수사부서에 배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앞서 교육부가 수사 의뢰한 '사교육 이권 카르텔' 의혹 사건 2건을 본청 중대범죄수사과에 배당해 사건 검토에 착수했다.
중대범죄수사과는 권력형 비리 사건이나 대형 경제범죄를 직접 수사하는 경찰청 핵심 부서 중 하나로 꼽힌다. 사안의 중대성에 따라 경찰 또한 엄정 수사 의지를 밝힌 것으로 읽힌다.
교육부는 전날인 3일 수능 관련 유명 학원강사가 출제 관계자를 만나고, 학생들에게 문제 유형을 언급했다는 의혹 등 2건의 의심 사례를 경찰에 수사 의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전날 취재진에게 "사교육 카르텔의 실체가 점차 수면위로 드러나고 있다"면서 "정부는 반드시 이 제보들의 사실 관계를 명명백백히 규명하고 밝혀진 위법 행위에 대해 그 어떤 사례보다 엄중히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교육부가 수사의뢰한 2건은 지난 6월22일부터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신고 중 일부인 것으로 전해진다. 집중신고 기간이 오는 6일까지인 점, 교육부 검토전인 제보 건수가 있을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교육부의 경찰 수사 의뢰 건수 또한 추후 늘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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