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 짜장면 먹방 뿌듯"…'비공식작전' 하정우, 먹방 본좌 반했다(종합)[현장의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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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는 4일 오전 서울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새 한국영화 '비공식작전'의 제작보고회에서 '요즘 임지연씨의 짜장면 먹방이 뜨고 있는데 이번 영화에서도 하정우씨의 먹방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진행자 박경림의 물음에 "저는 그것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뿌듯하고 살아있음을 느낀다"라고 이 같이 대답해 장내 웃음을 안겼다.
하정우와 주지훈이 재회한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 제공배급 쇼박스, 제작 와인드업필름·와이낫필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 분)의 버디 액션 영화로 오는 8월 2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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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제게 먹방 본좌라고 말씀을 하신다면, 제가 후배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준 거 같아 너무 만족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웃음)”
하정우는 4일 오전 서울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새 한국영화 ‘비공식작전’의 제작보고회에서 ‘요즘 임지연씨의 짜장면 먹방이 뜨고 있는데 이번 영화에서도 하정우씨의 먹방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진행자 박경림의 물음에 “저는 그것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뿌듯하고 살아있음을 느낀다”라고 이 같이 대답해 장내 웃음을 안겼다.
그동안 하정우는 다양한 영화를 통해 김, 탕수육, 크림빵 등 다양한 메뉴를 맛있게 먹으며 연기를 감칠나게 소화했던 바. 이날 그는 “기회가 된다면 먹을 수 있는 것들은 (작품 속에서) 다 먹어 볼 생각이다”라고 기대를 더했다.
하정우와 주지훈이 재회한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 제공배급 쇼박스, 제작 와인드업필름·와이낫필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 분)의 버디 액션 영화로 오는 8월 2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판수를 연기한 주지훈은 “(여러 명의 감독들과 배우들의) 스타일이 다른 게 틀린 건 아니다. 근데 저와 이미 잘 맞는 걸 확인한 두 분과 안 할 이유가 없었다”라며 “김성훈 감독님과 하정우 형에게 이번에 감사하다는 말을 많이 한 현장이었다”고 회상했다.
김성훈 감독은 주지훈과의 재회에 “‘킹덤’은 세자(주지훈 분)의 무게와 고뇌가 있던 작품이었는데 이 영화 속 판수를 통해 그걸 벗어던지고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민준 역의 하정우도 “감독님이 저한테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했다”며 “(재회한 이유는) 신뢰와 믿음이었다. ‘터널’의 결과물을 경험한 데다, 김 감독님이 주지훈과 ‘킹덤’을 하면서 보여준 것들에 대한 깊은 믿음으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화답했다.
한편 하정우와 주지훈은 티빙 예능 ‘두발로 티켓팅’(2023),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2017~2018)로 친분을 다졌기 때문에 이번 작품을 통해 한층 더 완고한 케미스트리를 빚었을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김성훈 감독의 ‘비공식작전’의 가제는 당초 ‘피랍’이었다. 제목을 변경한 이유에 대해 그는 “‘피랍’이라는 타이틀로 4~5년간 유지했다가 후반작업을 하면서 제목을 바꾸었다. 피랍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이 있어서 작품 자체를 눌러보이게 하는 거 같다”라며 “구하러 가는 사람들의 위기와 탈출에 대한 장르적 쾌감이 있는데 피랍이라는 제목이 맞을지 의문이 들더라. 그래서 '비공식작전'으로 교체했다. 마지막 장면을 보시면 왜 이 제목으로 바꾸었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초 황정민, 현빈이 만난 영화 ‘교섭’(감독 임순례)이 관객들을 만났다. 이에 김 감독은 “피랍, 중동이라는 소재로 인해 ‘교섭’과 유사하게 보실 수도 있는데 제가 생각하기엔 다르다”고 비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령 김치나 돼지고기 등 익숙한 식재료를 쓰더라도, 요리하는 방법을 달리하면 정말 색다른 메뉴가 수없이 탄생한다. 전혀 다른 매력의 영화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라며 “저희 영화는 서로가 서로를 구하는 모습이 장르적 재미와 쾌감을 줄 수 있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김성훈 감독은 ‘끝까지 간다’(2014) ‘터널’(2016) 등의 영화와 넷플릭스 시리즈 드라마 ‘킹덤’(2019~2021) 등 재미를 갖춘 작품으로 사랑받았다.
‘비공식작전’은 올 여름 텐트폴영화로 편성돼 8월 2일 극장 개봉한다.
/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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