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장미란이 윤지오 데려와 거짓선동이라도 했나"…안민석에 반격

민주당 연관 논란 일일이 거론하며 비판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오늘(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이 연관된 논란을 일일이 거론하며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발탁에 대한 비판을 반박했습니다.

김웅 의원은 오늘(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미란 차관이 운동권 출신 정치인처럼 막말을 했나, 뺑소니 사고를 냈나, 윤지오를 데려와 거짓 선동을 했나, 300조 선동을 했나"라고 일갈했습니다.

앞서 안민석 의원이 장 차관 임명을 두고 "장 차관이 한국체육개혁과 선진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인 흔적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이름값을 하길 바라지만 기대보다는 우려가 앞선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김 의원은 "최윤희 차관이나 장미란 씨가 운동권 출신 정치인처럼 막말을 했나, 윤지오를 데려와 거짓선동을 했나, 검찰이 노무현재단 계좌 추적한다고 거짓말을 했나, 그것도 아니면 스포츠 영웅들이 '피해호소인'이라는 해괴한 말장난으로 2차 가해를 한 적 있나"라고 맹공했습니다.

아울러 "(차관들이)비서랑 해외로 불륜 여행을 가기 위해 뇌물을 받았나, 사모펀드로부터 불법 스폰을 받았나, 당선되려고 돈 봉투를 뿌렸나"라며 비난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금까지 스포츠 영웅들이 했던 일과 운동권 정치인들이 했던 일들을 비교하면 똥 묻은 개가 지나가는 달을 보고 더럽다고 짖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스포츠 영웅들이 정치적으로 소비되는 것이 불행한 일이라면, 운동권들이 정치인이 되는 것은 불행을 넘어 재앙"이라고 마무리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