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 주담대 부당취급"…금감원, 애큐온·OSB 등 저축은행 5곳 제재

한유주 기자 2023. 7. 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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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사업자 주택담보대출을 부당 취급한 저축은행 5곳을 제재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2020년 1월3일부터 지난해 6월23일까지 사업자 주택담보대출 1095건, 4719억8500만원을 부당 취급했다.

OSB저축은행은 2018년 6월4일부터 2022년 6월13일 사업자 주택담보대출 154건, 515억3700만원을 부당취급해 임원 1명이 문책경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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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깃발이 휘날리는 모습. 2018.4.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금융감독원이 사업자 주택담보대출을 부당 취급한 저축은행 5곳을 제재했다.

4일 금감원 제재공시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26일 SBI·페퍼·애큐온저축은행에 '기관경고'를 OK·OSB저축은행에는 '기관주의' 조치를 내렸다.

저축은행은 금융위원회가 정하는 여신업무기준에 따라 차주의 차입목적, 차입금 규모, 상환기간 등을 심사해 대출 목적 이외의 대출금 사용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SBI저축은행은 2020년 12월4일부터 2022년 7월19일까지 사업자 주택담보대출 1451건, 4411억5100만원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대출심사와 분석업무를 소홀히해 차주의 용도 외 유용을 반복적으로 초래했다.

금감원은 SBI저축은행 임원 1명에 퇴직자 위법·부당사항이 있다고 보고 주의적 경고 상당의 제재를 내렸다.

페퍼저축은행은 2019년 3월8일부터 2022년 4월15일 사업자 주택담보대출 767건, 1623억4600만원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심사를 소홀히 해 차주의 용도외 유용을 초래했다.

특히 용도 외 유용 방지를 위한 사후관리 업무를 신입사원 1~2인이 전담하는 중 사업자대출 취급액이 계속 증가하는 데도 대책 마련에 소홀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페퍼저축은행 임원 1명에 대해서도 주의적 경고 제재를 내렸다.

애큐온저축은행은 2020년 1월3일부터 지난해 6월23일까지 사업자 주택담보대출 1095건, 4719억8500만원을 부당 취급했다.

이에 금감원은 애큐온저축은행 임원 1명에 퇴직자 위법·부당사항이 있다고 보고 주의적 경고 상당의 제재를 내렸다.

OK저축은행은 2020년 11월13일부터 2022년 3월17일 사업자 주택담보대출 260건, 947억9100만원을 부당취급했다.

OSB저축은행은 2018년 6월4일부터 2022년 6월13일 사업자 주택담보대출 154건, 515억3700만원을 부당취급해 임원 1명이 문책경고를 받았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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