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닥터헬기 도입 10년, 이송 환자 2863명 돌파

배소영 2023. 7. 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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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닥터헬기가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경북은 전남, 인천에 이어 전국 세 번째로 닥터헬기를 개소한 지역이다.

경북도는 경북닥터헬기가 10년 동안 3033회 출동해 2863명의 중증응급환자를 이송했다고 4일 밝혔다.

도는 닥터헬기가 도내 각지를 날며 응급환자를 이송할 수 있도록 착륙장 18개소를 포함해 인계점 115개소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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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닥터헬기가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경북은 전남, 인천에 이어 전국 세 번째로 닥터헬기를 개소한 지역이다.

경북도는 경북닥터헬기가 10년 동안 3033회 출동해 2863명의 중증응급환자를 이송했다고 4일 밝혔다.
경북닥터헬기 환자 이송. 경북도 제공
경북닥터헬기는 임무 첫해인 2013년 123회를 시작으로 2014년 338회, 2015년 382회 등 2019년까지 매년 300회 이상 임무를 수행했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평균 170회가량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운행은 2016년 4월 1000회를 기록한 데 이어 2018년 12월 2000회, 올해 5월 3000회를 달성했다.

헬기이송환자 2863명을 분류한 결과 중증외상환자가 25.6%로 가장 많고, 응급뇌질환 22.4%, 심장질환 14.8% 순이다. 경북닥터헬기는 헬기기종도 한 차례 변화가 있었다. 출범 당시 EC-135기종이 4년간 경북 하늘을 날았고, 2018년부터 AW109기종이 현재까지 활약하고 있다.

닥터헬기 운용 시간은 일출부터 일몰까지이며, 휴일 없이 365일 대기하고 있다. 항공의료팀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10명을 비롯해 항공간호사, 응급구조사, 조종사 등 3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도는 닥터헬기가 도내 각지를 날며 응급환자를 이송할 수 있도록 착륙장 18개소를 포함해 인계점 115개소를 설치했다. 응급환자 이송에 지장이 없도록 착륙장을 신설하고 유지관리에 힘쓰기로 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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