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하이브·SM·YG 현장조사… “앨범·굿즈 외주업체 갑질 조사”

세종=박소정 기자 2023. 7. 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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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대형 연예기획사의 하도급 거래 과정에서의 '갑질' 혐의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주요 연예기획사들이 앨범·굿즈 등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외주 업체를 상대로 구두 계약(서면 미발급), 부당 특약, 대금 지급 지연 등 하도급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 일환으로 지난달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등 주요 게임사를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현장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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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급법 위반 행위 집중 점검”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형 연예기획사의 하도급 거래 과정에서의 ‘갑질’ 혐의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4일 엔터테인먼트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하이브, SM(에스엠)엔터테인먼트, YG(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벌였다.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뉴스1

공정위는 주요 연예기획사들이 앨범·굿즈 등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외주 업체를 상대로 구두 계약(서면 미발급), 부당 특약, 대금 지급 지연 등 하도급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 소속 연예인과 기획사 간 불공정 계약 여부는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정위는 올해 초 ‘2023년 업무 계획’을 통해 게임·클라우드 등 소프트웨어와 드라마·영화 등 콘텐츠 업종의 불공정한 용역 하도급 거래 관행을 점검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달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등 주요 게임사를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현장 조사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건의 조사 여부 및 내용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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