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전북지부, 현장교사 설문…10대 핵심 과제 '대체로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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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북지부는 서거석 전북도교육감 취임 1주년을 맞아 실시한 현장교사 설문조사에서 현행 교육 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응답이 많았다고 4일 밝혔다.
전교조 전북지부 관계자는 "현장교사 설문조사 결과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평가들이 이어져 전면적 정책기조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교육감은 이번 설문 결과를 겸허히 살펴보면서 치적 쌓기 정책보다는 민주적 의견 수렴과 학교여건 개선 노력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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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북지부는 서거석 전북도교육감 취임 1주년을 맞아 실시한 현장교사 설문조사에서 현행 교육 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응답이 많았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 이번 조사는 전북지역 교사 1만8000명 중 769명이 응답했다. 이 가운데 68%인 520명은 전교조에 가입하지 않은 비조합원이라고 전북지부는 설명했다.
조사 결과 10대 핵심과제에 대한 평가 항목에서 8개 과제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답변이 '긍정적'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10대 핵심과제는 ▲미래교육 ▲수업혁신 ▲기초학력 ▲인사제도 개편 ▲행정 혁신 ▲작은학교 살리기 ▲교권과 학생인권조화 ▲문예체교육강화 ▲학생 해외연수 확대 ▲전북형 미래학교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미래교육(에듀테크 교실, 스마트기기보급)의 경우 52%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긍정적은 26.4%에 그쳤다.
특히 도교육청의 민주성과 청렴성 평가에서는 '교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동의를 구해 정책을 실시한다'는 설문에 73.7%, '학교현장의 어려움을 개선하려고 노력한다'에는 68.9%가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또 교권과 학생인권의 조화(교육인권조례 제정, 학생의회 운영)에 대해서도 40.6%(긍정 29%)가 부정적인 응답을, 학생 해외연수에 대한 부정적 의견도 51.4%(긍정 23.8%)로 조사됐다.
이와 반면 기초학력 진단검사 확대와 기초학력지원인력 투입 등이 포함된 기초학력 정책의 경우 39.3%가, 문예체교육 강화와 관련해서는 35.4%가 각각 긍정적으로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교조 전북지부 관계자는 "현장교사 설문조사 결과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평가들이 이어져 전면적 정책기조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교육감은 이번 설문 결과를 겸허히 살펴보면서 치적 쌓기 정책보다는 민주적 의견 수렴과 학교여건 개선 노력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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