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연습하던 차량 바다로 추락…“브레이크 대신 엑셀 밟아”

오늘 오후 2시 25분쯤 제주시 세화포구에서 발생한 차량 추락 사고 장면 (화면제공=이슬기 씨)

제주도의 한 포구입니다.

SUV차가 갑자기 돌진하더니 어선을 들이받고 그대로 바다로 추락합니다.

제주동부소방서와 해경에 따르면, 제주시 세화포구에서 차량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오후 2시 25분쯤.

당시 차 운전자는 60대 여성이었고, 조수석에도 60대 남성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바다에 추락한 뒤 창문을 통해 스스로 탈출해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두 남녀는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제주시 세화포구에서 발생한 차략 추락 사고로 어선이 파손된 모습 (화면제공=이슬기 씨)

이 사고로 어선 장비가 크게 파손되는 등 재산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해경은 운전연습을 하던 중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는 상황에서 엑셀을 밟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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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영

고민주 기자 (thinking@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