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전 교직원 안승례씨, 1억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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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는 35년간 재직하다 퇴직한 교직원인 안승례씨가 자신의 모교이자 일터였던 대학의 발전을 위해 중앙대에 1억원을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중앙대는 '전 교직원 안승례 동문 발전기금 전달식'을 전날 서울캠퍼스 201관에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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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중앙대는 35년간 재직하다 퇴직한 교직원인 안승례씨가 자신의 모교이자 일터였던 대학의 발전을 위해 중앙대에 1억원을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중앙대는 '전 교직원 안승례 동문 발전기금 전달식'을 전날 서울캠퍼스 201관에서 진행했다. 이날 안씨는 건강상 이유로 전달식에 불참했다. 안씨와 함께 중앙대에서 근무했던 이정숙 전 과장이 안씨를 대신해 행사에 참석했다.
안씨는 이날 전달식에 전한 편지를 통해 기부를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손에 잡은 것 본디 있던 곳으로 되돌려 드려야 한다고 마음먹었고 단순 화폐 가치로는 설명하거나 측정할 수 없는 감사, 은혜 갚음, 사명감 등을 담았다"며 "중앙인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며 발전을 멈추지 않는 대학으로 중앙대를 만들 것이란 믿음과 거룩한 부담감을 함께 드린다"고 했다.
안씨는 1974년 교직원으로 임용되고 2010년 퇴직했다.
박상규 총장은 "동문 교직원분들이 많지만 이렇게 개인이 큰 금액을 그것도 단번에 기부해주는 경우는 드물다"며 "안 동문의 간절한 마음을 항상 생각하며 대학의 발전과 성장에 큰 보탬이 되는 데 기부금이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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