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뢰 사망사고' 있었던 6월, 10년 평균치 2배 낙뢰 내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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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기가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지난달에는 10년 평균치의 2배에 달하는 낙뢰가 내리친 것으로 집계됐다.
일 평균 낙뢰 횟수도 10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한반도 및 도서지역에 발생한 낙뢰는 총 2만1596회로, 하루 평균 1080회 낙뢰가 내리쳤다.
지난달 낙뢰가 발생한 날은 20일로, 10년 평균(25일)보다 닷새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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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4404회 최다 발생…수도권도 3866회 '번쩍'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최근 대기가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지난달에는 10년 평균치의 2배에 달하는 낙뢰가 내리친 것으로 집계됐다. 일 평균 낙뢰 횟수도 10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한반도 및 도서지역에 발생한 낙뢰는 총 2만1596회로, 하루 평균 1080회 낙뢰가 내리쳤다.
이는 최근 10년(2013~2022년)의 6월 평균 낙뢰 횟수 1만997회의 2배가량이다.
일 평균 낙뢰는 최근 10년새 가장 많았다. 종전까진 2014년 6월에 일 평균 741회가 가장 많았으나 올해 이보다 45.7% 많은 낙뢰가 쳤다. 10년 평균의 하루 낙뢰 횟수(439회)보다는 146% 많다.
지난달 낙뢰가 발생한 날은 20일로, 10년 평균(25일)보다 닷새 적었다. 낙뢰가 발생한 날, 더 자주 낙뢰가 내리친 셈이다.
지역별로는 강원 지역에 4404회 발생해 전국에서 가장 낙뢰가 잦았고, 광주·전남에 3970회,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 3866회, 대구·경북에 3661회, 부산·울산·경남에 2026회, 충북 1481회, 대전·세종·충남 540회, 제주 43회 등이 뒤이었다.
한편 낙뢰 영향으로 지난달 10일 양양군 설악해변에서는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 당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사고 전후로 30분간 낙뢰가 16회 가량 내리쳤고, 이 낙뢰가 우산에 내리치면서 참사로 이어졌다.
낙뢰는 번개의 일종으로, 구름과 지표면 사이에 발생한 번개를 일컫는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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