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클라우드에 생성 AI 솔루션 안전히 접목"
(지디넷코리아=김미정 기자)"SAP는 전 세계 기업 데이터 76%를 관리한다. 그만큼 데이터를 철저히 다룬다. SAP는 생성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솔루션에 데이터 안전성을 필수로 둔다."
SAP 폴 매리엇 아태지역 및 일본(APJ) 대표는 4일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행사 'SAP 나우 서울 2023'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기업이 안심하고 클라우드에서 생성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강력한 보안을 지원한다는 의미다.
이번 기자간담회에는 폴 매리엇 APJ 대표를 비롯해 루돌프 호이스 SAP S/4HANA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총괄, 요 바일바흐 비즈니스 기술 플랫폼 엔지니어링 총괄, 군터 로테르멜 지속가능성 엔지니어링 총괄이 참석했다.
폴 매리엇 APJ 대표는 "그동안 SAP는 솔루션 내에 AI 기술을 오랫동안 적용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고객사가 높은 생산성과 효율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도록 도왔다는 의미다. 그는 "특히 챗GPT 등 생성 AI는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는다"며 "SAP도 솔루션 내 생성 AI를 접목해 기업에 클라우드상에서 획기적인 기술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SAP은 생성 AI를 솔루션 내에 접목하기 위한 개발 과정을 설명했다. 루돌프 호이스 엔지니어링 총괄은 "기업이 어떤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생성 AI를 통한 자동화를 해야 하는지를 먼저 살폈다"고 했다. 그는 "생성 AI 적용을 위한 프로세스 복잡도, 사용 효율성, 고객사 선호도 등을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를 챗GPT 등과 결합해 소규모로 고객사에 배포했다"며 "이 과정에서 기술 성숙도를 키웠다"고 말했다.
호이스 총괄은 기업 고객이 어떻게 생성 AI를 받아들이는지를 정확히 인식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클라우드상에서 생성 AI를 활용하는 것을 가장 효율적인 방식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생성 AI를 공공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상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기업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이스 총괄 설명에 따르면, 클라우드상에서 생성 AI를 탑재한 솔루션은 빠른 속도를 갖췄다. 온프레미스 형태보다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는 기업 수익 창출과 직결된다.
그러나 기업의 생성 AI 활용에는 한가지 걸림돌이 있다. 기업 데이터 보안이다. 기업이 클라우드상에서 생성 AI나 관련 솔루션을 활용할 때 데이터 유출 등 보안 문제를 우려하고 있어서다.
이에 폴 매리엇 APJ 대표는 SAP의 데이터 관리 수준을 설명했다. 매리엇 APJ 설명에 따르면, SAP은 전 세계 기업 데이터 76%를 관리한다. 그만큼 데이터 보안에 신경 쓴다는 의미다. 매리엇 APJ 대표는 "이러한 노하우를 통해 생성 AI를 솔루션에 탑재할 때도 강력한 데이터 보안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루돌프 호이스 엔지니어링 총괄은 고객사에 생성 AI를 탑재한 솔루션을 구축할 때 별도로 중앙화된 절차를 거친다고 했다. 해당 절차에는 기업 데이터를 어떻게 솔루션 내에 탑재할지,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지 등에 대한 부분으로 이뤄졌다. 해당 규칙은 유럽연합(EU) 데이터 규제에 기반한다.
호이스는 "만약 기업이 데이터를 SAP 솔루션 내에 넣을 때 규제를 어기면 구축 자체가 불가하다"며 "클라우드상에서 작동하는 생성 AI를 이용하는 기업의 데이터 보안을 지킨다"고 강조했다.
매리엇 APJ 대표는 "SAP은 기업과 협력할 때 이러한 원칙에 따라 데이터 보안 리스크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데이터 거버넌스나 데이터 보호 측면에 있어서 한국 고객사가 신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SAP은 지난 5월 ‘사파이어 2023’에서 소개한 제품 업데이트 소식을 다시 한번 소개했다. SAP은 SAP 지속가능성 발자국 관리 업데이트 기능을 소개했다. 또 SAP 지속가능성 데이터 교환을 통해 표준화된 지속가능성 데이터를 파트너와 교환하고 공급망 탈탄소화를 지원할 계획도 알렸다. 특히 산업용 SAP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통해 회복탄력성을 강화한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폴 메리엇 APJ 대표는 "SAP는 AI 시대에서 기업 성공을 지원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한국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중견 기업이 빠르게 디지털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솔루션과 서비스, 고객 사례와 인사이트를 적극 공유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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