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년만에 무공훈장 받은 아흔세살의 6·25 참전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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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의 6·25 참전용사에게 71년 만에 무공훈장이 전수됐다.
옥천군은 국방부와 협력해 4일 참전용사인 김시종(93) 옹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훈장은 김 옹과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황규철 옥천군수가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전달했다.
옥천군은 2021년과 지난해도 6·25 참전용사인 고 한종수(1952년 전사), 고 박종상(1994년 사망) 유족을 찾아내 화랑무공훈장을 전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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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옥천의 6·25 참전용사에게 71년 만에 무공훈장이 전수됐다.
옥천군은 국방부와 협력해 4일 참전용사인 김시종(93) 옹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훈장은 김 옹과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황규철 옥천군수가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전달했다.
김 옹은 전쟁 초기인 1951년 육군 제1201 건설공병단에 배속돼 1953년까지 전장을 누비면서 많은 공을 세워 1952년 11월 화랑무공훈장 서훈 대상이 됐다.
그러나 어수선한 전시 상황이어서 훈장은 직접 전달되지 않았고, 그는 이런 사실도 모른 채 70년을 흘려보냈다.
그러던 중 국방부가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에 착수하며 명단이 확인됐고, 확인 절차를 거쳐 이날 훈장이 주인을 찾아갔다.
김 옹은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나라를 지킨 용사라는 명예를 되찾아 가슴 벅차고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2021년과 지난해도 6·25 참전용사인 고 한종수(1952년 전사), 고 박종상(1994년 사망) 유족을 찾아내 화랑무공훈장을 전해줬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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