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SMR 얼라이언스’ 초대 회장사…장동현 부회장 “시장 미래 밝아, 테라파워 투자 집중”

2023. 7. 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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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에너지 업계의 게임체인저로 꼽히는 소형모듈원전(SMR) 시장 선도를 위해 정부와 산업계가 뭉쳤다.

SK㈜는 국가 차원의 SMR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출범한 민관 합동 'SMR 얼라이언스'에 초대 회장사로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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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2개 기관 참여
이창양 산업부 장관 “정책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이창양(앞줄 왼쪽 8번째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장동현 SK㈜ 부회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 참석자들이 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민관 합동 ‘SMR(소형모듈원전)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한영대 기자] 글로벌 에너지 업계의 게임체인저로 꼽히는 소형모듈원전(SMR) 시장 선도를 위해 정부와 산업계가 뭉쳤다.

SK㈜는 국가 차원의 SMR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출범한 민관 합동 ‘SMR 얼라이언스’에 초대 회장사로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SMR 얼라이언스는 SMR 분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의 역량 함양을 목표로 SMR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제도적 기반을 조성하는데 힘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업개발 워킹그룹과 제도정비 워킹그룹 등 분야별 워킹그룹을 운영한다.

SMR 얼라이언스에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수력원자력,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정부 및 공공기관 11곳, GS에너지, 삼성물산, 대우건설, 두산에너빌리티 등 31개 기업이 참여한다.

SMR은 기존 원전보다 발전 용량과 크기를 줄인 500㎿급 이하의 원전이다. 복잡한 안전장치 없이도 자연적 공기 순환·대류를 통한 피동형 냉각이 가능해 안전성이 높다. 공장에서 모듈을 제작해 발전소 부지로 운송해 설치하는 방식으로 경제성이 높으며 필요한 부지 규모가 작다. 탄소배출이 없는 전원으로 넷제로(Net Zero·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하고 있다.

우리 기술로 개발중인 혁신형 SMR(소형모듈원자로) 조감도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SMR이 가져올 변화에 민·관이 함께 총력 대응해야 한다”며 “기업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사업 방안을 마련하고 정부는 SMR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동현 SK㈜ 부회장은 “민간과 정부, 공공기관에 한데 모여 의미 있는 첫걸음을 뗐다”며 “SMR이 청정 에너지원으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국민 수용성과 제도 개선, 산업 육성책 마련 등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공급망 구성과 사업 참여 등 SMR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힘을 합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본지와 별도로 만나 SMR 시장 전망에 대해 “무탄소 전력으로 좋은 솔루션이라 생각한다”며 “시장 미래는 좋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향후 SMR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는 이미 투자한 미국 SMR 기업 테라파워를 중심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SK㈜에서 공을 들이고 있는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 반도체 투자에 대해서는 “앞으로 전력반도체 시장은 활성화되는 만큼 시황에 따라 투자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8월 미국 SMR 기업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약 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완료했으며 올해 4월에는 SK㈜, SK이노베이션, 한국수력원자력이 테라파워와 4자 간 ‘차세대 원전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상호 협력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ehkim@heraldcorp.com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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