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중국 2차전지 기업과 500억 투자 협약…군정 사상 역대급

은산2산업단지 내 4만9769㎡에 생산설비 시설 조성
100여명 일자리 창출…1조5390억 생산유발효과 기대

(부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부여군은 4일(현지 시각) 중국 항저우에서 글로벌 2차전지 관련 기업인 항커와 공장시설 및 설비 투자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군이 지난해 우량기업 유치를 위해 투자유치전담조직 신설, 일반산업단지 조성 등 적극적인 행보 후 이룬 첫 성과다.

특히 이번 협약은 군 최초 글로벌 투자 1호라는 점과 군정 사상 역대급 투자 규모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항커기업은 향후 5년간 은산2산업단지 내 4만9769㎡(1만5055평)부지에 생산설비시설, 기숙사 건립 등 총 3800만 달러를(한화 500억원) 직접 투자할 예정이다.

군에 따르면 향후 직·간접 10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1조 539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된다.

군은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보조금, 각종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해 항커기업이 조속히 입주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박정현 군수는 “글로벌 2차전지 관련 기업 유치로 우리 지역 가치 상승은 물론 향후 기업 유치 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본다”며 “부여일반산업단지에도 연관기업이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항커는 1984년 중국 항저우에서 설립된 리튬배터리 생산라인의 후처리 개발업체로 충·방전기, 내부저항테스터 등 설비 핵심기술과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knluc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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