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내버스 요금 8년만에 250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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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시내버스 요금이 8년만에 250원(9.6%) 인상된다.
울산시는 4일 오후 안효대 경제부시장 주재로 열린 물가대책위원회에서 버스요금 인상안을 최종 확정했다.
한편 물가대책위원회의 버스요금 인상안 통과에 대해 울산지역 진보정당과 시민노동사회단체 등은 일제히 성명을 내고 '버스요금 인상'에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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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지역 시내버스 요금이 8년만에 250원(9.6%) 인상된다.
울산시는 4일 오후 안효대 경제부시장 주재로 열린 물가대책위원회에서 버스요금 인상안을 최종 확정했다.
시는 앞서 ‘운송원가 상승’과 ‘시내버스 재정지원 효율화’ 등을 고려해 시내 일반버스 성인 카드기준 250원(현금 300원) 인상안을 마련했다.
물가대책위원회는 이날 울산시의 요금조정안에 대한 심의에서 "2015년 이후 이용승객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지난 8년간 요금동결을 이유로 버스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울산시의 주장을 수용해 원안 가결했다.
이날 통과된 버스요금 인상안에는 시내버스 외에도 카드 기준으로 직행좌석 220원(10%), 지선버스 100원(11.4%), 마을버스 120원(13.8%), 리무진버스 400원(11.1%) 등도 포함됐다.
울산시는 이날 심의된 버스요금 인상안은 5일 관련 부서에 결과를 통보하고, 8월 중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물가대책위원회의 버스요금 인상안 통과에 대해 울산지역 진보정당과 시민노동사회단체 등은 일제히 성명을 내고 '버스요금 인상'에 반발했다.
이들은 "울산시는 적자재정 지원의 증가를 만회하기 위해 시민 부담을 늘리기 보다는 버스회사가 비용절감과 경영 효율화를 위한 자구책을 마련하도록 요구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며 "버스요금을 시작으로 가스, 전기 등 공공요금 인상이 하반기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돼 시민들의 삶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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