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엔저'…원/엔 환율, 보름 만에 또 800원대 '터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역대급 '엔저'가 계속되며 원/엔(100엔 기준) 재정환율이 다시 800원대를 터치했다.
8년 만에 800원대를 기록한 지 약 보름만에 또다시 800원대로 내려 앉았다.
4일 오후 3시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900.78원을 기록했다.
원/엔 환율이 800원대를 기록한 건 지난달 19일(897.49원) 이후 약 보름 만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역대급 '엔저'가 계속되며 원/엔(100엔 기준) 재정환율이 다시 800원대를 터치했다. 8년 만에 800원대를 기록한 지 약 보름만에 또다시 800원대로 내려 앉았다.
4일 오후 3시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900.78원을 기록했다.
이날 원/엔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 개장(오전 9시) 이후 줄곧 내리더니 오전 9시38분쯤 899.97원을 터치했다. 원/엔 환율이 800원대를 기록한 건 지난달 19일(897.49원) 이후 약 보름 만이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더니 오후 1시49분쯤 898.38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엔화가 약세를 이어간 건 미국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으로 시장 예상치(47.3)를 하회했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이달 추가 정책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은행(BOJ)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키로 하면서 엔화는 연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결국 엔/달러 환율은 이날 144엔 중반대로 튀어 올랐다.
글로벌 외환시장에선 일본은행의 시장 개입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앞서 지난해 9월 일본이 약 24년 만에 엔화 매입 개입을 했을 당시 미국 재무부는 "일본의 행동을 이해하고 있다"며 용인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간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차관급)은 이날 기자들에게 "미국을 포함한 각국 당국과는 평소부터 거의 매일 환율, 금융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의견교환·의사소통을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6원 내린 1301.4원에 마감했다. 위안화 강세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450억 상속설' 윤태영, 남다른 무인도 감상 "호텔 지으면 좋겠다" - 머니투데이
- '두번 이혼' 쥬얼리 이지현 "결혼 안해야 행복…혼자 살아라" - 머니투데이
- 한채아 "남편 ♥차세찌와 각방, 미안하지만 안 합쳐" 대체 왜? - 머니투데이
- 손지창 "50대 男고객, 내 엉덩이 움켜쥐어"…갑질·성추행 피해 고백 - 머니투데이
- 고은아 퉁퉁 부은 얼굴…의료사고→코 성형 후 비몽사몽 - 머니투데이
- '양육비 갈등' 송종국 이민 가나…"캐나다 영주권 나왔다" 고백 - 머니투데이
- [르포]과수원 주인 졸졸 따르다 300kg 번쩍…밥도 안 먹는 '막내'의 정체 - 머니투데이
- 음주운전 버릇 못 고친 40대, 택시기사 폭행까지…두 번째 '실형' - 머니투데이
- '이혼' 이동건, 공개연애만 5번 한 이유…"상대방 존중하려고" - 머니투데이
- '트럼프 정조준' 중국보다 더 빠졌다니…자존심 구긴 코스피 앞날은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