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첨단공학 연구 강자…논문 피인용 수 2년연속 국내1위
세종대(총장 배덕효)가 영국의 세계적 대학평가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발표한 '2023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39위에 올랐다.
지난해 아시아 41위에서 2계단 상승한 결과다. 세종대는 2021년 46위, 2022년 41위에 이어 올해는 39위로 매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순위는 2년 연속 9위를 기록했다.
특히 세종대는 논문 피인용 수에서 93.8점을 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내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순위도 2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90.2점에 이어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90점대를 받았다.
세종대의 연구 능력은 얼마 전 발표된 '2023 라이덴랭킹'을 통해서도 증명된 바 있다. 논문의 질을 기반으로 세계대학순위를 선정하는 '2023 라이덴랭킹'에서 세종대는 국내 1위를 차지했다.
세종대 관계자는 "그동안 우수한 교원을 채용하기 위해 학연, 지연을 배제하고 논문 업적과 연구 과제 등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또 논문의 질적 향상을 위해 관련 제도를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검토 및 개정해 상위 학술지 게재논문에 대한 지원을 특히 강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이 아시아 50대 대학을 넘어 글로벌 100대 명문 사학으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는 아시아 31개국 669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논문 피인용 수(30%) △산업체 연구 수입(7.5%) △국제화 수준(7.5%) △연구 실적(30%) △교육 여건(25%) 등 5개 지표를 합산해 이뤄졌다.
세종대는 국제화 수준에서는 58.8을 받아 국내 3위를 기록했다. 2021년에는 9위, 2022년에는 6위를 기록하는 등 대학의 국제화에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국제화 수준은 △외국인 교수 비율 △국제 공동 연구 △외국인 학생 비율로 평가한다.
THE 대학평가는 교육·연구·국제화 등을 바탕으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세계적으로 공신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QS 세계대학 평가, ARWU 세계대학 학술순위와 더불어 세계 3대 대학 평가로 손꼽힌다.
1940년 개교한 세종대는 나라와 세계를 위한 인재를 꾸준히 양성하며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명문 사학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창립 83주년을 맞은 세종대는 2030년 글로벌 100대 대학 진입을 목표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세종 아너스 프로그램(Sejong Honors Program)' 운영 △교육 기자재 고도화 사업 △'디자이노베이션' 활용 △PBL(Problem Based Learning) 교과목 운영 △역진행 학습 △블렌디드 러닝 등 혁신적인 교육방법을 강화하며 융합 시대에 걸맞은 창의적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1990년대부터 시도해온 첨단 공학계열로의 혁신적 패러다임 전환은 이제 대학의 75% 이상을 세종테크놀로지, 세종공대로 완성시켰다. 차별화된 연구성과의 바이오생명공학, 나노신소재공학, 물리천문학뿐만 아니라, 양자원자력 등의 에너지 및 건설환경공학 등 경쟁력 있는 전공 등을 구축했다. 특히 정보보호, 빅데이터, 우주항공 및 드론, 자율주행과 로봇공학, 그리고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디지털트윈&디지털휴먼)에 이르는 첨단전공 등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 전진 배치해, 젊고 패기 있는 우수 교수진의 파격적인 연구성과를 거듭 보여주고 있다.
세종대는 THE가 실시한 '2023 THE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8위, 세계 251~300위권에 올랐다. '2023 THE 아시아 대학평가'에서는 39위를 기록해 3년 연속 아시아 50위권에 진입했다. 2023 US 뉴스&월드 리포트 세계대학평가에서는 국내 7위를 차지했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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