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외인 매도에 약세…"2650선 탈환 쉽지 않을 것"[시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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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개인의 '나홀로 순매수' 속에 약세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특별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전일 급격한 상승 부담에 따른 되돌림 움직임 나타나는 양상"이라며 "특히 코스피 2차전지 밸류체인 관련 기업들 중심으로 단기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어 증시 하방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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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코스피가 개인의 '나홀로 순매수' 속에 약세마감했다. 특별한 상승동력이 부재한 가운데 2600선에서 공방을 펼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전고점인 2650선 탈환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4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9.16p(0.35%) 하락한 2593.31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3045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95억원, 기관은 2870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기아(000270) 0.4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4%, SK하이닉스(000660) 0.26%, POSCO홀딩스(005490) 0.12% 등은 상승했다. LG화학(051910) -1.59%, 삼성SDI(006400) -0.84%, LG에너지솔루션(373220) -0.7%, 현대차(005380) -0.24%, 삼성전자우(005935) -0.17%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특별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전일 급격한 상승 부담에 따른 되돌림 움직임 나타나는 양상"이라며 "특히 코스피 2차전지 밸류체인 관련 기업들 중심으로 단기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어 증시 하방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600선 초반 수준에서 상단이 제한되며 전고점(2650p)까지의 움직임이 아직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코스닥은 전날 대비 0.71p(0.08%) 상승한 890.00에 거래를 마치며 강보합 마감했다.
개인은 2358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954억원, 기관은 1359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JYP(035900) 4.37%, 에코프로비엠(247540) 4.17%, 포스코DX(022100) 3.21% 등은 상승했다. 펄어비스(263750) -5.77%, 카카오게임즈(293490) -3.32%, 에코프로(086520) -2.42%, 셀트리온제약(068760) -2.26%,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1.24%, HLB(028300) -0.92%, 엘앤에프(066970) -0.4%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에서는 에스엠(2.34%), 와이지엔터테인먼트(4.40%), JYP(4.37%) 등 주요 엔터주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엔터주 강세에 코스피 대비 상승우위를 나타냈다"며 "국내 대형 엔터 기업의 주요 아티스트 팬덤 확대, 공연 매출 증가 효과에 따라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6.60원 내린 1301.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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