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포스테코글루 면담 완료...토트넘 매력에 푹 빠진 193cm '초고속' 센터백

김대식 기자 2023. 7. 4. 1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트넘의 타깃인 미키 판 더 벤은 이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만나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 '데 텔라그라프'의 마이크 베르바이는 4일(이하 한국시간) "판 더 벤은 토트넘과 2028년 6월까지의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 선수와 아버지 그리고 에이전트의 영국 방문이 매우 결정적이었다. 판 더 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만난 뒤에 긍정적인 감정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의 타깃인 미키 판 더 벤은 이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만나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 '데 텔라그라프'의 마이크 베르바이는 4일(이하 한국시간) "판 더 벤은 토트넘과 2028년 6월까지의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 선수와 아버지 그리고 에이전트의 영국 방문이 매우 결정적이었다. 판 더 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만난 뒤에 긍정적인 감정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수비진 물갈이를 준비 중이다. 지난 시즌 최악의 수비력으로 리그 8위라는 처참한 성적을 거둔 토트넘은 수비진에 칼을 대기로 결정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제외한 모든 센터백이 매각 대상에 올랐다.

다빈손 산체스를 시작으로 자펫 탕강가, 클레망 랑글레, 에릭 다이어 모두 매각 후보다. 랑글레 재영입을 두고 토트넘이 바르셀로나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 소식도 존재하나 아직까지는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다이어는 토트넘의 의사와 다르게 잔류를 원하고 있다.

매각을 진행하면서 토트넘은 영입에도 착수했다. 여러 선수를 고민했지만 토트넘은 볼프스부르크에서 활약 중인 판 더 벤을 데려오기로 결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달 24일 "토트넘은 에드몽 탑소바와 함께 미키 판 더 벤을 새로운 센터백 최종 후보에 포함시켰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2021년 볼프스부르크의 유니폼을 입은 반 더 벤은 이번 시즌 완전한 주전으로 도약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구단도 2027년까지 재계약을 맺어 반 더 벤에 대한 믿음을 보여줬다.

토트넘이 주시하는 이유가 있다. 193cm의 장신에도 빠른 발을 보유하고 있다. 반 더 벤의 속도는 무려 스피드를 장점으로 가지고 있는 킹슬리 코망과 티모 베르너보다 빠르다. 최고 속도가 무려 35.97km/h에 달한다.

속도만 빠른 선수는 아니다. 공중 경합을 제외한 전반적인 수비 상황에서 일정 이상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빌드업 과정에서 전진성을 활용해 상대 조직에 균열을 일으킬 수도 있다. 왼발 센터백이라는 매력적인 점도 있다.

선수도 토트넘행을 원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볼프스부르크에서 행복하긴 하지만, 떠날 기회가 있다면 떠나고 싶다. 바라건대 프리미어리그면 좋을 것 같다"라고 바람을 드러낸 바 있다.

현재까지 토트넘의 일처리 속도와 판 더 벤에 책정된 이적료를 보면 협상은 빠르게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추정 이적료는 3500만 유로(약 496억 원)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