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보려면 107억 달라"…'구준엽♥' 서희원, 前남편에 자식팔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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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론 출신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배우 쉬시위안(徐熙媛·서희원)이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3일 중국 현지 언론들은 서희원이 가혹한 조건을 내세우면서 서희원의 전 남편인 왕샤오페이(왕소비)와 그의 모친인 장란이 아이들을 볼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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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클론 출신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배우 쉬시위안(徐熙媛·서희원)이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3일 중국 현지 언론들은 서희원이 가혹한 조건을 내세우면서 서희원의 전 남편인 왕샤오페이(왕소비)와 그의 모친인 장란이 아이들을 볼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다. 장란은 여름방학을 맞아 손주들을 베이징으로 데려오기 위해 적극적으로 준비해왔으나, 아이들이 돌아오기 직전에 갑작스럽게 태도를 바꿨다. 장란이 "이번에 아이들이 돌아오지 못하면 겨울방학이나 그 이상을 기다려야 만날 수 있다. 아이들과 재회하지 못하면 대학교 갈 때까지도 매일매일 기다리겠다"고 밝혀 많은 누리꾼들의 의문을 샀다.
보도에 따르면 장란의 이번 결정은 아이들의 양육권을 갖고 있는 서희원때문에 발생했다. 당초 서희원은 왕소비와 이혼하면서 아이들을 방학때는 베이징으로 보낼 것을 약속했고 이는 왕소비와 장란을 기쁘게 만들었다. 하지만 서희원은 아이들을 데리러 갈 때 추가 조건을 제시했다. 마리우지의 CEO A씨를 보증인으로 내세워야 하고, 왕소비가 아이들을 데려가려면 6000만 위안(한화 약 107억원)의 보증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같은 가혹한 조건은 중국 누리꾼들의 많은 분노를 불러 일으켰다.
이 사건에 대해 중국 누리꾼들은 토론을 펼쳤고 "왕소비가 막대한 보증금을 지불하고, A씨가 계약서에 사인해 보증인이 되어야 한다는 조건은 서희원이 계략을 꾸미는 것으로 여겨진다", "서희원이 엄청난 액수의 보증금을 요구한데다, 장란이 이제 막 마리우지를 시작한 CEO A씨를 굳이 이 일에 휘말려들지 않게 할 것 같다," "빠른 시일 내에 분쟁이 해결돼 아이들이 조화롭고 행복한 환경에서 성장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희원은 2011년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결혼 10년 만인 2021년 이혼했다. 이후 20년 전 연인 관계였던 구준엽과 지난해 3월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결혼식은 올리지 않고 혼인신고를 마쳤다. 서희원은 그간 임신설, 낙태설 등 다양한 루머에 휩싸인 바 있다. 최근 대만에서 '국민 MC'로 불리는 방송인 미키 황(黃子佼·51)은 연예인들의 불법행위를 폭로하는 영상을 공개했고, "구준엽이 화장실로 끌고 가 마약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서희원은 "미키 황의 허위 주장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즉각 반박하면서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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