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청장 취임 1주년 키워드는 '현장·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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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맞은 서울 구청장들이 기념행사 대신 현장 방문과 주민·구청 직원 대화 등 소통에 방점을 둔 행보를 보였다.
4일 서울 각 자치구에 따르면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지난 3일 오전 강남구 삼성동 해맞이공원에서 새마을방역봉사대 10명과 함께 공원 방역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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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맞은 서울 구청장들이 기념행사 대신 현장 방문과 주민·구청 직원 대화 등 소통에 방점을 둔 행보를 보였다.
4일 서울 각 자치구에 따르면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지난 3일 오전 강남구 삼성동 해맞이공원에서 새마을방역봉사대 10명과 함께 공원 방역 활동을 펼쳤다. 이어 오후엔 영동시장 먹자골목 일대를 방문하고, 논현1동 직능단체장과 회원, 논현1파출소 경찰관 등 20여 명과 함께 민·관·경 합동 순찰을 하며 불법적 선전 전단지 근절에 앞장섰다. 강남구는 유해 전단지를 뿌리뽑기 위해 경찰 합동 단속을 주 2회 이상으로 늘리고 구 단속 인원도 증원해 주·야 상시 단속을 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도 같은 날(3일) 오전 서울대입구역 일대에서 환경공무관들과 함께 재활용품을 수거하며 주민들을 위해 최일선에서 수고하는 환경공무관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점심시간엔 관악노인종합복지관에 방문해 급식 봉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취임 첫 주민 소통 행사로 풍납동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었던 서강석 송파구청장도 풍납동 주민들을 만났다. 송파구는 서 구청장 취임 이후 1년간 문화재청에 풍납동 규제 완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이와 관련해 최근 '풍납동 미래도시 연구용역'을 내놨다. 문화재청이 올해 발표한 '풍납토성 보존·관리 종합계획'은 풍납동 지역을 5개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에 따라 주택 신축 금지, 지하 2m 이내 굴착 금지, 지상 7층·21m 이상 건축 금지 등 건축 규제를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송파구는 성벽 및 왕궁으로 추정하는 1~2권역(보존구역)은 주요 건물을 재현하고 발굴한 문화재를 현장 그대로 볼 수 있도록 '유적현장전시관 및 백제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여기에 3~5권역(관리구역)은 현재의 건축 규제를 모두 해제하고 중층 아파트 단지부터 대규모 고층 아파트 단지까지 들어서는 한강변 명품주거단지로 개발하는 안을 내놨다. 서 구청장은 "문화재청은 '문화재 독재'에서 벗어나 문화재와 주민이 상생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해달라"고 요청했다.
'구정 파트너'인 구청 직원들과 소통에 나선 구청장도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난달 15일 초안산 캠핑장에서 20~40대까지 각 세대를 대표하는 직원 3명과 바비큐를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직접 불을 피우고 고기를 구우며 직원들과의 만남을 준비한 오 구청장은 "1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구정운영 철학 공유 및 소통·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전 직원이 참여하는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 구정토크쇼'를 개최했다. '구정토크쇼'는 직원과의 생동감 있는 소통을 위해 동대문구청 유튜브 채널에 생중계됐다. 이 구청장은 "각자의 생각의 틀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난다면 동대문을 바꿀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라며 "구민의 뜻에 따라 직원들과 함께 새로운 동대문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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