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철 앞두고 동해안 상어 출몰 잇따라...안전관리 강화

장진철 2023. 7. 4. 15: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동해안에서 상어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해경과 지자체가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23일 속초항 인근 해역에서 악상어 사체가, 장사항 인근 해역에서 백상아리 사체가 각각 혼획된 데 이어 지난 2일에는 수산항 동방 7.5km 행상에서 조업하던 어선이 죽은 상어 산 마리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하는 등 동해안에서 상어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람 공격하는 백상아리 사체 혼획되기도
속초해변 전 구간 그물망 설치 등 안전관리 총력
동해안에서 발견된 상어 사체(사진=속초해경 제공)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동해안에서 상어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해경과 지자체가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23일 속초항 인근 해역에서 악상어 사체가, 장사항 인근 해역에서 백상아리 사체가 각각 혼획된 데 이어 지난 2일에는 수산항 동방 7.5km 행상에서 조업하던 어선이 죽은 상어 산 마리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하는 등 동해안에서 상어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특히 장사항 인근에서 발견된 백상아리는 사람을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연안 안전 순찰을 강화했고 어민은 물론 서핑과 다이버 등 레저업체에도 상어 출몰 사실을 전파하고 안전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강원 속초시가 속초해변 600m 전 구간에 그물망을 설치하고 있다.(사진=속초시 제공)

오는 8일 해수욕장을 개장하는 속초시는 속초해수욕장 600m 전 구역에 그물망을 설치했습니다. 또 해수욕장 입구에 '상어 피해 예방 안전 수칙 및 행동 요령' 입간판을 설치해 해수욕장 입장객에게 상어로 인한 피해 상황을 알렸고 행정상황실에 '상어 발견 시 해수욕장 근무자 행동 요령'을 부착했습니다.

이와 함께 해경과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구축해 유사시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했습니다.

상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상어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늦은 저녁부터 새벽까지는 조업이나 물놀이를 금지하고 피 냄새는 상어를 유인하는 만큼 몸에 상처가 있을 때는 바다에 들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또 밝은 수영복은 착용을 피하고 상어를 만났을 때 고함을 지르거나 자극적인 행동을 해서는 안되고 상어가 공격을 할 때는 상어의 눈이나 코를 타격해 위기를 벗어나야 합니다.

[장진철 기자 mbnstar@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