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재계 총수 부동의 주식재산 1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한듬 기자 2023. 7. 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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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국내 재계 총수 주식재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가 회복되면서 이 회장이 보유한 주식 가치도 크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

올들어 삼성전자의 주가가 뛰면서 이 회장의 전체 주식평가액도 크게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주가가 9만5000원까지 오르면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의 주식평가액은 현재 7조333억원에서 9조2543억원으로 2조원 이상 급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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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사진=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국내 재계 총수 주식재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회장의 보유한 주식 평가액은 12조9984억원. 주요 기업 총수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높다.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가 회복되면서 이 회장이 보유한 주식 가치도 크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 머니S는 총수 주식재산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이재용 회장을 4일 오늘의 이사람으로 선정했다.

이재용 회장은 현재 삼성전자 보통주 9741만4196주, 우선주 13만7757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 삼성물산 보통주 3388만220주, 삼성생명 보통주 2087만9591주, 삼성SDS 보통주 711만8713주, 삼성엔지니어링 보통주 302만4038주, 삼성화재 보통주 4만4000주를 갖고 있다.

이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올해 초 11조5969억원에서 6월 말 12조9984억원으로 6개월 새 1조4014억원 이상 불어났다. 2위인 서정진 셀트리온 공동의장의 주식평가액(8조7788억원)과 비교해도 4조원 이상 많다.

올들어 삼성전자의 주가가 뛰면서 이 회장의 전체 주식평가액도 크게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실제 삼성전자의 주가는 보통주 기준 1월2일 5만5500원에서 6월30일 7만2200원으로 30% 넘게 올랐다. 주력사업인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지났다는 평가가 이어지는 데다 엔비디아발 인공지능(AI) 열풍의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삼성전자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주가 전망도 밝다.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고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돼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2693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98% 줄어든 것이지만 2주 새 전망치가 1000억원가량 높아졌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KB증권은 삼성전자가 901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봤다. 시장 기대치의 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에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게 증권가의 중론이다. 증권가가 내놓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9만원~9만5000원 선이다. 주가가 9만5000원까지 오르면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의 주식평가액은 현재 7조333억원에서 9조2543억원으로 2조원 이상 급등하게 된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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