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하반기 물가 2% 중후반될 것..DSR 규제 지속 추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돌발요인이 없다면 하반기에는 물가가 2% 중후반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추 부총리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주재한 자리에서 "전반적으로 물가는 안정세를 맞을 것"이라면서 "특별한 돌방요인이 없다면 하반기에 평균 2% 중후반, 일시적으로는 2%대 중반 아래로도 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통상 8월 태풍이나 폭염 등으로 농산물 수급 불안정이나 추석 등이 있어 일시적인 상승은 있을 수 있지만, 대체로 안정된 물가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역전세 대응책의 일환인 전세금 반환 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한정된, 제한된 대출 규제 완화"라며 "우리 경제 규모 대비 가계부채가 굉장히 높은 수준에 있기 때문에 가계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된다는 정부 방침은 변함이 없다"고도 설명했씁니다.

또한, "기본적인 DSR 규제와 같은 대출 규제, 가계대출의 건전성 유지를 위한 정책은 흔들림 없이 일관성 있게 지속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서민의 생활 물가 안정을 위한 제도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에너지 요금 캐시백 확대,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강화, 사교육비·통신비 경감 등 생계비 부담을 적극 덜어드리겠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1년여를 돌아보면 우리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왔다"며 "이제는 그 긴 터널의 끝이 조금씩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