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 훈련 로봇과 함께' 전북대병원, 첨단 재활 치료 서비스 시행

(전주=뉴스1) 김혜지 기자 = 전북대학교병원은 신체적 장애가 있는 소아·성인의 재활 치료를 위해 '첨단 웨어러블 재활 보행 로봇 의료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웨어러블 보행 재활 로봇은 뇌성마비, 척수손상, 뇌졸중, 파킨슨병, 근육병 등 신경 근육계 질환으로 하지 부분이 마비된 환자의 보행 훈련을 돕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객관적 회복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은 물론 각 환자에게 맞춤형 재활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의료진과 치료사가 수행하던 재활 치료를 보완·대체해 의료 인력 부족 문제 해결과 재활 치료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는 게 병원 설명이다.

전북대병원은 재활 로봇 치료실과 전문인력(재활의학과 의사 10명, 그 외 실증인력 9명)도 확보했다.

김기욱 전북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재활 보행 로봇 서비스를 통해 수도권과 지방의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고, 최첨단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도 높아졌다"며 "사회적 약자 및 환자에게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amg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