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런 대박" 파이브가이즈, 일주일 새 1.5만개 팔았다

파이브가이즈 강남이 오픈 이후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사진=에프지코리아

지난달 26일 문을 연 파이브가이즈가 오픈런(매장 문을 열자마자 달려가는 것) 속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 1호점인 파이브가이즈 강남이 오픈 첫 주 아시아태평양 지역 신규 오픈 점포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파이브가이즈를 운영하는 에프지코리아는 파이브가이즈 강남이 오픈 1주일 만에 약 1만5000개의 햄버거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판매 기간으로 단순 계산하면 하루 평균 2000개, 시간당 200여개가 팔려나간 셈이다.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파이브가이즈 햄버거를 맛보기 위해 매장 앞에는 매일 기다란 줄이 대기하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온 소비자들이 몰렸다. 오픈 첫날 대전에서 왔다는 A씨는 "싱가포르에서 먹었던 파이브가이즈 맛을 잊지 못해 매장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국내 파이브가이즈 1호 고객은 오픈 전날인 25일 밤 11시부터 줄을 선 윤형근씨가 차지했다. 1호 고객을 시작으로 매일 약 2000명이 매장을 방문했다. 일주일간 파이브가이즈 강남을 다녀간 고객은 1만5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오픈 일주일 동안 소비자들이 가장 많은 찾은 버거 메뉴는 '베이컨 치즈버거'였다. 파이브가이즈가 자랑하는 15가지 무료 토핑 중 가장 인기를 끈 옵션은 양상추와 그릴드어니언, 마요네즈였다.

현재 매장 입장은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 예약 대기 앱(애플리케이션) '테이블링'을 활용해 현장 예약제로 진행하고 있다. 테이블링에 따르면 앱 예약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현장 예약으로 가장 많은 대기자가 몰린 매장은 파이브가이즈 강남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오전 6시부터 현장에서 온라인 줄서기를 할 수 있으며 호출 후 30분 내 입장하면 된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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