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월 만에" 물가상승률 2%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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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2.7%로 진입하면서 21개월만에 2%대로 낮아졌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11.12 (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 올랐다.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7월 6.3% 정점을 찍은 뒤 서서히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5.0%에서 올해 1월 5.2%로 소폭 증가했지만, 지난 2월 4.8%, 3월 4.2%, 4월 3.7%, 5월 3.3%로 둔화세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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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물가는 27개월 만에 최저치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지난달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2.7%로 진입하면서 21개월만에 2%대로 낮아졌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11.12 (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 올랐다. 이는 2021년 9월 (2.4%) 이후 21개월 만에 나타난 가장 낮은 수치다.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7월 6.3% 정점을 찍은 뒤 서서히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5.0%에서 올해 1월 5.2%로 소폭 증가했지만, 지난 2월 4.8%, 3월 4.2%, 4월 3.7%, 5월 3.3%로 둔화세를 이어왔다.
이는 석유류 가격 하락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크게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석유류는 1년 전보다 25.4% 내려가면서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5년 1월 이후로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경유는 32.5%, 휘발유는 23.8%, 자동차용 LPG 가스는 15.3% 각각 내렸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4.1% 올라 지난해 5월(4.1%) 이후 최저치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의 상승률도 5월 3.9%에서 6월 3.5%로 0.4%포인트 하락했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도 1년 전보다 2.3% 상승하는 데 그쳐 27개월 만에 2%대에 접어들었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 동향 통계심의관은 "7월까지는 기저효과를 고려할 때 물가가 많이 안정될 것 같고, 하반기는 그에 비해 하락 폭이 둔화할 수 있다"라며 "국제 원자재 가격과 환율 등은 상방 요인이고, 국내 경기에 따라 하방 요인이 있을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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