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연구원-㈜팜한농, 새 작물보호제 개발 착수…글로벌 공략

김양수 기자 2023. 7. 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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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연구원은 ㈜팜한농과 글로벌 작물보호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화학연은 지난 1987년 이후 신농약 개발 연구를 지속 수행하며 고활성 벼제초제인 '플루세토설퓨론'과 '메타미포프'의 국내외 사업화를 추진했고 특히 지난 2020년 팜한농과 공동개발한 테라도를 미국 환경청(EPA)에 국내 최초 식용 작물보호제로 등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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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연구개발 협약 체결하고 순수 국내기술 제품화 주력
해외 시장 안착한 공동 개발제품 '테라도' 후속 연구개발
[대전=뉴시스] 이영국(오른쪽) 화학연구원장과 김무용 팜한농 대표이사가 공동연구 협약식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화학연구원은 ㈜팜한농과 글로벌 작물보호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화학연구원(화학연)은 이를 위해 지난 3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이영국 화학연 원장과 최영민 부원장, ㈜팜한농 김무용 대표이사와 최학용 상무 등 양기관 관계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라도 성과 보고 및 공동연구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 협약에서 두 기관은 공동 개발한 제초제 테라도(Terrad’or) 후속으로 글로벌 신규 작물보호제 개발을 추진하고 향후 신물질 작물보호제 분야서 다양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글로벌 작물보호제 상업화를 위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지속 가능한 작물보호제 연구개발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공동연구를 추진, 순수 국내기술의 제품확보 인프라를 축적하며 무역불균형 개선에서 힘을 모아 나갈 방침이다.

화학연에 따르면 글리포세이트(Glyphosate) 제초제 저항성 잡초 및 저항성 병해충이 급증하고 식량자급률 위기 등으로 신물질 작물보호제 개발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 작물보호제 원제는 미국, 독일, 일본, 중국 등에서 93.5% 이상 의존하고 있어 순수 국내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물질 작물보호제 개발이 시급하다.

화학연은 지난 1987년 이후 신농약 개발 연구를 지속 수행하며 고활성 벼제초제인 '플루세토설퓨론'과 '메타미포프'의 국내외 사업화를 추진했고 특히 지난 2020년 팜한농과 공동개발한 테라도를 미국 환경청(EPA)에 국내 최초 식용 작물보호제로 등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물질 제초제 테라도는 미국, 호주는 물론 세계 최대 작물보호제 수요국가인 브라질에서 판매되며 2022년 누계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팜한농 김무용 대표는 "혁신적인 신물질 작물보호제를 개발해 해외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국내 농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학연 이영국 원장은 "화학연이 보유한 신물질 원천기술과 팜한농의 작물보호제 개발기술 및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결집해 테라도가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확보했다"면서 "이런 경험을 살려 성공적으로 후속 작물보호제를 제품화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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