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전주시 전략과제 발굴 용역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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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드론산업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산업을 새로운 지역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청사진을 마련한다.
전주시는 중장기 드론·UAM 산업육성 전략 수립과 과제 발굴을 위한 연구용역을 내년 2월까지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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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는 중장기 드론·UAM 산업육성 전략 수립과 과제 발굴을 위한 연구용역을 내년 2월까지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정부 정책과 시장 현황, 흐름 등을 분석해 드론산업이 지속 가능한 미래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전 방향을 정립한다. 나아가 지역경제를 견인할 연계 과제를 집중 발굴한다.
세부 과제로는 드론 모빌리티, 드론 레저·스포츠 등 분야별 핵심 전략 도출과 실행과제 발굴, 핵심 인프라 구축과 집적화 방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거점 공간 구축 및 운영 모델 계획, 드론 강소기업 육성과 관련 기업 유치 방안 등이다. 사업·연도별로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재원 조달 계획도 담는다.
전주시는 정부가 추진 중인 ‘K-UAM 핵심기술 개발 사업’에 대응해 탄소·수소 등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상용화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해 대규모 예비타당성 사업도 발굴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지난 2016년 지역 대표적 연구소 기업인 캠틱종합기술원과 함께 세계 최초로 ‘드론축구’를 개발하는 등 드론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만들기 위해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비 지원을 통해 드론산업 육성 거점 공간인 ‘드론기술개발지원센터’를 구축했다. 또 국가 드론 공모사업 3건(37억8000만원)과 실증사업을 추진해 성장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제2차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 공모’에서 전주 남고산 일대가 특구로 지정돼 향후 2년간 개발 드론에 대한 비행 승인 절차 면제·간소화 등 특례를 적용하는 상용화 모델 촉진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전주시는 내년 1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 제품 박람회(CES)에서 드론축구를 선보여 ‘드론 선도도시’의 면모를 과시할 예정이다.
전주시 심규문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전주형 드론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며 “수소·탄소 등 주력산업과 연계한 사업을 발굴하고 산업 인프라 구축과 인재 양성 기반을 마련해 강한 경제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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