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文이 사퇴 요구' 秋 발언, 목적 있어"..."올드보이 복귀 일환"

YTN 2023. 7. 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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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文이 사퇴 요구' 秋 발언, 목적 있어" 홍석준 "추미애, 올드보이 정계 복귀의 일환"
고민정 "이재명-이낙연 만남 빠를수록 좋아" 홍석준 "이재명-이낙연, 쉽게 못 만날 것"

■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국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IAEA의 최종 보고서. 오늘 오후 발표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홍석준 의원님, 어떻게 발표가 될 것으로 보세요?

[홍석준]

아직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사무총장이 오늘 와서 기시다 총리에게 IAEA 최종 보고서를 줘서 발표를 오늘 오후에 할지 내일 아침에 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아직까지 최종적인 결과를 예단하기는 이른 것 같습니다.

[앵커]

IAEA 보고서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 정부 입장도, 여당 입장도 달라지는 겁니까?

[홍석준]

어제도 당정이 관련해서 간담회를 가졌고 IAEA 발표에 따라서 추가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앵커]

야당에서는 수산물 수입 금지 관련해서 만약에 오염수 방류가 허가된다면, 괜찮다고 한다면 바로 수산물 수입도 요청하지 않겠느냐, 그럴 경우에는 어떻게 할 것이냐, 이렇게 물어보더라고요.

[홍석준]

어제 저희 당정협의회 끝나고 난 다음에원내대표도 이야기했듯이 10년이건 30년이건 100년이건 국민들이 안심할 때까지 결코 후쿠시마산 8개 현의 수입은 하지 않겠다고 했고 그리고 충분히 저희가 막을 수 있는 것은 이 후쿠시마 방류 문제 이전에 저희가 WTO에 2번에 걸쳐서 제소를 했지 않습니까? 첫 번째는 저희가 졌지만 두 번째 이긴 중요한 논거는 원자력 사고 이전에 차이가 있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이전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수입을 금지하겠다, 이걸 저희가 이겼기 때문에 방류하고는 관계없이 그 논리가 그대로 적용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야당 입장도 들어보겠습니다. 고민정 의원님, IAEA 보고서가 어떻게 나올 것 같습니까? 정치적인 보고서가 될 것 같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어제 그렇게 이야기하던데요.

[고민정]

아마 IAEA에 일본이 분담하는 분담금이 상당하기 때문에 그런 영향을 받는 건 아니냐. 또 뭔가 로비설, 이런 얘기들도 있는 상황이다 보니 그런 의심들을 가지고 계신 것 같고요. 그런데 그것보다도 IAEA의 원래 하는 역할은 원자력 산업을 촉진하는 곳입니다. 우리의 먹거리를 위해서 이걸 보호하기 위한, 혹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그런 곳은 아니죠. 그래서 목적이 좀 다른 곳이기 때문에 그걸 감안하고 볼 필요가 있겠다 싶고. 실제로 2020년에도 IAEA 사무총장은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 지지 의사를 표명했었던 적이 있었던 것 같거든요. 이런 역사들을 봤을 때 이번에 나오는 조사 결과를 우리가 100% 신뢰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조금 의문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앵커]

오늘 보니까 정춘숙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이야기를 들어보면 지금 유럽연합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규제 철폐 가능성이 좀 있나 봐요. 그래서 그렇게 될 경우에 일본 정부가 우리 정부를 압박할 가능성이 있는데 그때 어떻게 할 것이냐, 구체적인 계획을 내놔라. 이렇게 이야기 하더라고요.

[고민정]

앞서서 홍 의원님도 말씀하셨지만 국민들이 안심할 때까지 절대로 이 수산물 수입금지를 풀 생각이 없다고 단언을 하셨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일단 믿을 갈 수밖에는 없고요. EU가 처한 위치와 우리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은 다르죠. EU는 저 바다 건너 완전히 끝과 끝에 있는 곳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나라 국민들의 80%가,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분들조차도 왜 이렇게 여기에 대해서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지 좀 국민들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실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홍석준 의원님, 어제 횟집 다녀오셨죠.

[홍석준]

네.

[앵커]

몇 명의 의원들이 갔고 어떻습니까, 분위기가?

[홍석준]

저희들 국민의힘 과방위 소속 의원들 6명이 갔습니다. 갔는데 참 가슴이 아픈 게 물론 지금 횟집은 통상적으로 여름은 잘 장사가, 영업이 잘 안 되는 편이라고 하지만 그러나 너무 보기에 민망할 정도로 손님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주인들한테도 좀 물어보니까 정말 손님이 없다, 장사가 안 된다, 이런 하소연을 지금 하고 있고. 그리고 제 지역구만 하더라도 횟집을 하시다가 업종을 변경한 분들도 속출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참 안타까운 것은 일본이 방류를 하는데 피해는 지금 오히려 우리가 보고 있단 말이죠. 그래서 국민들이 막연하게 느끼는 불안감을 정부는 최선을 다해서 해소하는 조치를 취해야 되겠지만 정치권에서도 이런 사태를 가지고 어떤 정치적인 선동과 괴담을 통해서 국민의 불안감을 더 야기하는 이런 것은 국익에, 그리고 어민들이라든지 수산업자에게 결코 도움이 안 된다, 이런 점을 명심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고민정 의원님, 기재위 소속의 김영선 의원이 바닷물 마신 게 어저께 여러 화제가 됐었는데.

[고민정]

아마 여당에서도 왜 그랬을까 하는 말들 많이 하셨을 겁니다. 사실 정말 국제적 망신 아니겠습니까? 이게 오염수 방류를 우리가 걱정하는 거라면 오염수를 떠서 드시든지 아니면 방류된 이후에 뭔가를 하시든지 하면 이해라도 가겠는데 아직은 방류도 되지 않았으니까 당연히 다 깨끗하죠. 그래서 우리는 이 대한민국 연안에서 나오고 있는 수산물에 대해서 전혀 아무런 걱정하지 않고 먹고 있습니다.

다만 방류 이후를 걱정하고 있는 건데 거기서 심지어는 수족관에서 그 물을 떠 드시는 모습이 같은 의원으로서는 정말 웃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고. 그리고 일본이 방류하는 것에 대해서 일본 국민들은 그러면 어떠냐, 여론조사를 보니까요. 일본 내에서도 40%가 반대를 하더라고요.

[앵커]

어디 여론조사입니까?

[고민정]

그거는 제가 인터넷 통해서 본 거라서.

[앵커]

확인이 저희가 필요해서요, 여론조사는.

[고민정]

그건 확인해서 말씀을 드릴게요. 일본에서도 찬성이 45, 반대가 40%. 이렇게 나왔다는 결과를 제가 본 바가 있어서 일본 국내도 그렇고, 그래서 방류 시점을 원래 예상보다도 더 늦추겠다는 이야기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한국에서는 그것도 정부 여당에서는 먹어도 된다, 수족관에 있는 물도 떠 드시면서 아무런 위험이 없다고 얘기하시는 게 앞뒤도 안 맞고 도대체 국민들을 보호하려는 생각이 있으신가 하는 걱정도 들고요.

[앵커]

지금 여론조사 이야기가 나와서 그 여론조사를 안에서 확인해 주셔야 됩니다. 지금 고민정 의원님이 확인을 못 하시니까 안에서 확인해서 어떤 조사였는지 확인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 만약에 오염수 관련해서 여당에서는 절대 수입을 하지 않겠다는 거죠? 그 후쿠시마 근처에서 수입되는 수산물은.

[홍석준]

8개 현.

[앵커]

절대 수입하지 않겠다. 계속 일본 정부가 요구해도. 일본 정부에 그 의견을 전달한 겁니까?

[홍석준]

충분히 전달했습니다.

[앵커]

다음 이슈로 넘어가겠습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장관직 사퇴한 것과 관련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요구, 또 이낙연 전 대표의 압박이 있었다라고 지난달 30일 인터뷰, 또 어제 인터뷰에서 이야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조응천 의원이 이렇게 이야기했는데요. 듣고 오겠습니다.

조응천 의원의 평가를 듣고 왔는데 어떻게 보세요? 고민정 의원님은 같은 당 소속이니까 잘 아실 것 같은데. 왜 최근에 추미애 전 장관이 언론 인터뷰를 계속하고 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까?

[고민정]

저로서는 말을 보태기가 참 조심스럽습니다. 같은 당이기도 하고 원로 의원님이시기도 하고요. 그리고 또 제 지역구의 앞선 정치인이시기도 하고. 그래서 어떤 생각들이 있으실 테지만 무엇보다 당을 해치고 그리고 우리를 갈라놓는 그런 행위들로 귀결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앵커]

언급을 자제하는 편인데, 하나 팩트 좀 확인할게요. 당시에 법무부 장관 물러날 때 문 전 대통령의 요구가 있었다, 그렇게 이야기하는데 또 최재성 의원 얘기를 들어보면 그럴 리 없다는 쪽으로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고민정]

설명하자면 복잡한 게 있는 사안들이라서 단 한마디로 정리하기는 사실 굉장히 어렵고요.

[앵커]

정리하기가 어렵다고요.

[고민정]

무엇이든 목적이 있을 겁니다. 제가 이곳에 나와서 YTN에서 인터뷰하는 이유는 민주당의 정책을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을 갖고 나오는 것처럼 추 장관님도 어떤 목적이 있으실 텐데 그게 무엇일까에 대해서는 본인이 가장 잘 아실 테고요. 다만 후배 정치인으로서는 어려움이 닥쳤을 때 우리 당 안에 어른들이 있으면 좋겠다, 이런 말을 많이 하는데 거기에 부합한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신다면 후배 정치인들이 좀 따라가기가 수월할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추미애 전 장관의 최근 언론 인터뷰 내용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홍석준]

저희들 같은 경우도 그렇지만 지금 올드보이, 올드걸들이 정계 복귀를 하기 위해서 몇몇 분들이 지금 열심히 하고 있는데 추미애 장관도 그런 부류 중 한 분으로...

[앵커]

정계 복귀를 하기 위해서다?

[홍석준]

사실상 제가 볼 때는 출마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출마를 할 때 가장 결국 중요한 것이 민주당도 그렇고 저희도 그렇고 공천과 결국은 당선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결국 공천권과 그리고 팬덤이 중요한데 그게 물론 동시에 같이 가질 수도 있고 분리될 수도 있지만 민주당 같은 경우는 지금 이재명 대표가 결정권과 팬덤을 동시 갖고 있는데 이런 면에서 최근에 추미애 전 장관의 행보를 보면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간디 같다는 둥, 그다음에 또 이런 여러 가지 갈등,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일 때의 갈등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결국 개딸들이라든지 이런 그룹들한테 문재인 대통령이 나를 사퇴시켰기 때문에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이 됐고, 반대로 이재명 대표가 되지 않았다.

그런 심리를 건드리는 것이죠. 그런데 그렇게 하면서 본인이 몸 담았던 정권, 대통령을 좀 비판하게 되고 좀 더 나가서는 불쏘시개의 그런 역할을 하고 있는 그런 것들이 사실 썩 보기에 좋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앵커]

추미애 전 장관이 문재인 전 대통령 겨냥한 데 이어서 이번에는 이낙연 전 대표까지 겨냥했는데 당시에 물러나기 직전에 다음에 재보궐 선거가 있는데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 그 재보궐선거 때문에 퇴장을 요구했다는 겁니다, 이낙연 전 대표가. 그러면서 이낙연 전 대표가 그렇게 하면 안 됐다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당내에서 그런 이야기가 실제로 있었습니까?

[고민정]

일단 제가 지금 지도부에 있지만 대표 혼자서 모든 걸 결정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민주당은. 이낙연 대표가 그 지도부 안에서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상당수의 많은 민주당 의원들의 의견이 없는 상태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단독으로 판단해서 결정했을까. 그러지는 않았을 거라는 생각은 듭니다.

[앵커]

단독으로 결정했을 리는 없다라는 말씀해 주셨는데 추 전 장관, 정치를 할 것이다. 그러면 내년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는 말씀을 지금 해 주신 것 같은데 지역구가 원래 광진을 지역구. 광진을 지역구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보세요?

[고민정]

저로서는 모든 가능성을 늘 열어놓고 정치를 해야 하니까요.

[앵커]

최근 인터뷰 보니까 고민정 의원께서 누가 오시든 자신있다, 이런 표현을 하셨나요.

[고민정]

왜냐하면 너무 많이 거론돼서요. 한동훈 장관이 온다고 그랬다가 또 오신환 부시장이 온다고 지금 그러고 또 추미애 장관님도 온다고 하고. 그래서 누가 오든 상관하지 않고 주민들하고 계속 호흡하면서 제 페이스를 맞추는 게 저한테는 제일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낙연 전 대표 이야기를 해 볼게요. 내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한다고 하시던데요.

[고민정]

오시고 나서 봬야 될 분들을 한 분, 한 분 만나뵙고 계신 중인 것 같아요.

[앵커]

이재명 대표하고 이낙연 전 대표는 언제쯤 공개적으로 만나는 겁니까? 전화통화를 했다고 들었는데요.

[고민정]

저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두 분의 인간적 관계를 넘어서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두 분의 만남을 통해서 어떤 케미를 만들어내고 어떤 화학적 작용이 일어날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도 있고 우려도 있는 상황인 건 사실이거든요. 누가 먼저가 됐든 하루빨리 만나셔서 뭔가 당의 통합과 화합을 위해서 역할을 해 주시는 게 두 분이 하셔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고민정 최고위원께서는 가능한 빨리 만났으면 좋겠다. 알겠습니다. 여당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와 이재명 대표의 회동, 만남이 좀 길어지고 있잖아요. 미뤄지고 있잖아요.

[홍석준]

저는 쉽게 못 만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낙연 대표가 상당히 진중한 분이시고 엄중낙연 별명들이 있지만 우회적인 표현을 쓰시죠. 직접적인 표현을 잘 안 쓰시는데 이번에는 귀국해서 딱 보니까 굉장히 직설적인 표현을 쓰시면서 어제인가 그제 광주에 나서 호남에서 민주당에 많이 실망하고 있다, 그리고 도덕성 문제를 제기하셨는데 민주당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사실상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판적인 이야기를 좀 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대표 경선 때 워낙 여러 가지 앙금이 지금 현재도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쉽게 회동이 이루어질까. 그리고 회동이 이뤄지더라도 진심어린 회동은 이루어지기 쉽지 않다, 그리고 지금 현재 당내에서는 이미 헤어질 결심을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민주당에서 벌써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거 봐서 두 분의 화학적 결합, 인간적인 결합은 되기 어려운 선을 넘은 것 같습니다.

[고민정]

그러니까 홍 의원님이 이렇게 지적하시는 걸 보면 저희는 그래서 더 빨리 만나야 된다는 겁니다. 늘 상대방이 안 될 거야라고 하는 걸 하면 거기에 대한 효과를 분명히 누릴 수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빨리 만나시기를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고민정 의원께서는 빨리 만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거듭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앞서 여론조사 관련해서 저희가 언급이 좀 필요할 것 같아서. 앞서 말씀하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여론조사는 일본 민영방송 TBS가 뉴스네트워크 JNN이 지난 1일부터 어제까지 전국 18세 이상 시민 1200명을 상대로 여론 조사를 했고요. 전화여론조사였습니다. 앞서 말씀하신 대로 반대는 40%였고 찬성은 45%였다는 여론조사 내용을 말씀드립니다. 계속해서 올드보이 귀환 이야기를 좀 더 해 보겠습니다. 총선을 9개월여 앞두고 친박근혜계 맏형이라고 할 수 있죠.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보수연합군 발언을 해서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유승민 전 의원은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듣고 오겠습니다. 이게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이준석 전 대표를 만나서 한 이야기입니다. 그게 사실은 언론에 알려진 게 언론 보도를 통해서 알려졌거든요. 그런데 최경환 전 부총리는 왜 이준석 전 대표를 만났을까요?

[홍석준]

제가 추측할 때는 아무래도 본인이 정계 복귀를 하기 위한 어떤 명분을 만들어야 되는데.

[앵커]

저 사진입니다.

[홍석준]

이기인 전 시의원이 올린 사진이라고 하는데, 본인이 이런 보수 대연합에 나름대로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런 이미지를 좀 제시하기 위해서 만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하고. 저는 유승민 의원께서 저렇게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 조금 이해가 안 가는 게 지금 민주당 의원들 만나면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 정말 반성해야 된다. 유승민 의원이 진짜 비판한 게 윤석열 정부 비판한 게 우리 10명보다 더 세게 비판한다, 이런 이야기를 할 정도로 굉장히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대통령에 대해서 각을 세우고 비판을 하는데. 방금 조금 전에 최경환 전 장관을 비판하면 자꾸 정치를 하시는 분이 그러면 누가 유승민 의원을 따를 것인지. 혼자 정치를 하실 생각도 아닌데 현 정부도 비판하고 저렇게 같이 몸 담은 사람도 비판하고. 저런 태도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앵커]

탄핵 이전의 보수 정치로 돌아가는 것은 절대 안 된다, 이 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홍석준]

당연하죠. 당연한데 그런데 예를 들면 최경환 전 장관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저렇게 행보를 보이는 것 자체가 탄핵 이전으로 돌아가는 겁니까? 그거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는 하나의 행보인 거죠.

[앵커]

지금 어떤 발언이 있었는지 저희가 그래픽으로 만들었는데요. 나경원, 안철수, 유승민, 이준석, 박근혜 등 모두 힘을 합쳐야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라고 했는데. 일각의 해석은 이준석 전 대표가 반윤으로 생각하는 분들도 있잖아요. 그래서 반윤연대 아니냐, 이런 분석까지 나오던데요.

[홍석준]

그건 절대 아니고 저도 저기 계신 분들 말씀을 최근에, 오늘인가요? 안철수 의원도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 윤석열 정부가 어려운 여건에서도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지만 정치적인 지형이 그렇게 녹록지는 않은 환경이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방금 거명하신 분들이 조금조금씩 윤석열 정부, 대통령과 생각의 차이가 있더라도 연합해서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서 다같이 힘을 뭉쳐야 된다, 그런 의미인 것 같습니다.

[앵커]

고민정 의원님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어떻게 보세요? 지금 언급한 분들이 친윤은 아닌 것 같아요. 이준석, 유승민, 나경원, 안철수, 박근혜. 다 친윤이라고 얘기는 합니다마는 다 친윤 같지는 않고.

[고민정]

갈라내기가 어렵겠죠. 그러니까 보수의 모든 스펙트럼을 다 모아좋겠다는 것인데. 저는 탄핵을 기점으로 해서 국민의힘이 달라진 모습에 사실은 좀 두려움을 느낍니다. 저희의 경쟁상대이기 때문에. 그러나 다시 그 이전 세력들까지 손을 잡는 것은 저희 민주당으로서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들어서 그래, 탄핵 이전까지도 다 합쳐서 하게 되면 오히려 새로운 미래와 비전을 설정하는 민주당으로서는 자리매김하기가 수월할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은 좀 드네요.

[앵커]

유승민 전 의원이 보수 정치가 탄핵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경계의 목소리 냈잖아요. 그 평가에 대해서는요?

[고민정]

동의가 됩니다. 그런데 이런 동의가 된다는 말도 참 조심스러운 게 그러면 유승민 의원은 민주당 사람이냐, 아마 이런 식으로 자꾸 보시는 것 같아서. 저는 유승민 의원의 모든 것에 대해서 궤를 같이 하지는 않습니다마는 가끔씩 윤 정부에 대해서 비판하는 목소리를 들어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그 말 중에 몇 가지만이라도 수용을 했더라면 훨씬 국정 지지율은 높았을 텐데 하는 안타까움이 좀 듭니다.

합리적인 얘기에 대해서 받아들일 수 있어야 되는데 본인하고 같이 가지 않는 사람은 무조건 내치는 모습들, 마이너스 정치를 하고 계신 거거든요. 그래서 그것이 국정에도 별로 도움은 안 되고 국민의힘에도 도움이 안 될 것이기 때문에 아마 총선이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윤석열 대통령에게 더 많은 사람들을 통합하고 포섭해라라는 국민의힘 당내 의원들의 목소리가 많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최경환 전 부총리가 다시 정치에 재개할 것 같습니까?

[고민정]

그랬으면 좋겠네요.

[앵커]

그랬으면 좋겠다. 홍석준 의원님, 당내에서는 분위기가 있을 것 같아요. 저게 언론을 통해서 공개가 됐기 때문에. 최 전 부총리가 다시 정치를 할 것으로 당내에서 보고 있나요?

[홍석준]

최 부총리 지역구가 대구 바로 옆에 있는 경산인데 그곳에서 4선을 하시고 지역 기반은 굉장히 있으신 분이죠. 그리고 본인은 명예회복에 대한 열망은 굉장히 센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당내에서는 탄핵 이전의 그런 부정적인 이미지도 분명히 많기 때문에 당내에서 그렇게 공천까지 가는 길이 쉽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앵커]

그렇게 보고 있군요. 알겠습니다. 오늘 정치권 이슈 다양하게 짚어봤는데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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