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대에 좀비 마약?"…美-멕시코 국경서 '33억원' 펜타닐 밀수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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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세국경보호청이 추정액 250만달러(약 32억5700만원)에 해당하는 펜타닐 알약을 압수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미국 관세국경보호청 직원들이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멕시코로 넘어가는 국경 지역인 오테이메사에서 45세 남성을 마약류 밀매 혐의로 체포했다.
그는 "우리 관세국경보호청 요원들은 항상 촉각을 곤두세우고 이것에 대비해 수십만 개의 펜타닐 알약이 우리 지역 사회에 도달하는 것을 막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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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량 약 85㎏…성분 검사하니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美 관세국경보호청, 전량 압수 후 운전자 체포
[서울=뉴시스]한휘연 인턴 기자 = 미국 관세국경보호청이 추정액 250만달러(약 32억5700만원)에 해당하는 펜타닐 알약을 압수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미국 관세국경보호청 직원들이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멕시코로 넘어가는 국경 지역인 오테이메사에서 45세 남성을 마약류 밀매 혐의로 체포했다.
관세국경보호청 당국은 지난달 26일 멕시코로 넘어가려던 흰색 화물차량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이상함을 감지했다고 전했다.
당시 차량을 이끌던 남성은 당국에 유효한 국경 통과 서류와 함께 두 개의 도자기 소재 싱크대가 차량에 실려 있다는 목록을 제시했다.
당국은 탐지 팀과 함께 선적물인 싱크대를 낱낱이 조사해 두 개의 싱크대 안에 숨겨진 약 85만8000개의 파란색 알약을 발견했다.
12개로 나눠져 담긴 총 85㎏의 알약 성분을 검사하자 합성 오피오이드계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당국은 전했다. 이는 추정액 257만4천달러(약 33억5340만원)에 해당하는 양이다.
당국은 해당 약물과 차량을 압수하고 운전자인 45세 남성을 미국 국토안보부 수사국으로 이송했다. 운전자의 신상은 알려지지 않았다.
오테이메사 출입국처 책임자 로사 에르난데스는 "마약 밀매업자들은 국경을 넘어 위험한 마약을 밀수하기 위해 새롭고 혁신적인 방법을 계속해서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관세국경보호청 요원들은 항상 촉각을 곤두세우고 이것에 대비해 수십만 개의 펜타닐 알약이 우리 지역 사회에 도달하는 것을 막겠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은 올들어 현재까지 8990㎏를 넘는 펜타닐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xaya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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