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엔 아프다고 병가 제출” 담요 뒤집어쓴 채 선글라스 끼고 공연장 찾은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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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34·Taylor Swift)의 콘서트에 한 팬이 담요를 뒤집어쓰고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페이코 스타디움에서 테일러의 6번째 투어 '더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 공연이 열렸다.
스타디움에서는 지난달 29일 밤부터 테일러 공연 굿즈가 판매됐는데 이를 사기 위해 수천 명의 팬이 줄을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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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34·Taylor Swift)의 콘서트에 한 팬이 담요를 뒤집어쓰고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페이코 스타디움에서 테일러의 6번째 투어 ‘더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 공연이 열렸다.
스타디움에서는 지난달 29일 밤부터 테일러 공연 굿즈가 판매됐는데 이를 사기 위해 수천 명의 팬이 줄을 섰다.
줄을 선 팬 사이에서 담요를 머리에 뒤집어쓴 채 선글라스를 착용한 한 팬이 눈길을 끌었고, 미국 지역 방송 WKRC-TV는 그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콘서트에 오려고 회사에 병가를 냈다”며 “카메라에 찍히면 상사에게 들킬까 두려워 담요를 뒤집어썼다”고 밝혔다. 이어 “루이빌에서 이곳까지 왔기 때문에 꽤 먼 거리를 운전했으며 새벽 2시45분쯤부터 왔다”고 덧붙였다.
회사에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공연장을 찾았다는 이야기에 매체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를 질문했고, 그는 “테일러는 내게 정말 의미가 큰 가수”라면서 “내 딸 이름을 테일러라고 지을 뻔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11살 딸아이를 데리고 공연에 온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나는 내슈빌에서 열린 공연에 갔었기에 이번 공연은 거의 딸을 위한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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